우리에게는 수련회가 필요하다.
우리교회는 매년 성탄절마다 수련회를 갖는다. 이렇게 하는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교회 밖에 없을 것이다. 성탄절의 의미가 퇴색되어서 성탄절 하면 그저 재미있게 노는 홀리데이 정도로 여겨서 어디 즐거운 여행을 가는 것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이 절기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세워가는 수련회가 더 어울린다. 만일 수련회 참여를 망설인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
과거에로의 여행
이번 주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셀리더 리트릿이 있었다. 장소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코츠월드. 몇 년 전부터 셀리더들이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말했지만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고 비용을 절약해서 장소나 숙소를 찾다보니 번번이 성사가 되지 않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숙제 하나를 풀고 왔다. 많은 부분에서 헌신하고 있는 우리 셀리더들을 제대로 격려도 못해줘서 늘 미안했고, 사역에만 집중하다보니 서로를 깊이 알지 못하는 […]
주님이 설계하신 가정에 대해서 배우는 수련회
뉴욕에 도착한 첫 날은 저녁이라 쉬고 그 다음 날 이른 아침에 시차 적응할 세도 없이 초청한 교회의 배려로 낮에 맨허탄를 둘러보았다. 저녁에는 그 교회 목사님 댁에서 갖는 목자들 모임에 참여했다. 그 다음 날에는 8시부터 2시간 동안 갖는 아침 기도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기도회 후에 또 2시간 정도 EM청년들이 목사님과 제자훈련을 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우리가 […]
뉴욕에 간다.
하나님은 그 기쁘신 뜻을 우리 맘에 소원이 되게 해서 인도하신다고 하셨다(빌립보서 2:13). 나는 예전부터 해외에서 사역하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다. 하지만 가난한 목회자에게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내가 세울 수 있는 계획이라곤 국내에서 평범하게 목회하는 것이었다. 결혼하기 직전에 남미 파라과이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원주민 교회를 돌아볼 교역자를 구한다고 해서 한국을 방문하신 그 교회 장로님도 만나고 비자를 위해서 […]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이런 저런 선교단체에서 훈련도 많이 받았다고 하는 데도 교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회는 우리의 신앙과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을 보호하고 또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창세전부터 계획하신 것이 교회였다. 그래서 교회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어 있는 사람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그 믿음이 […]
교회는 가족이다.
교회에 대한 많은 이미지가 성경에 나오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속’이다(엡 2:19). 즉 가족이다. 교육, 양육, 치유, 전도, 선교, 봉사 등 많은 일들이 교회 안에 이루어지지만 만일 가족이라는 끈끈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마치 회사처럼, 학교처럼, 병원처럼, 군대처럼 그 모든 것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
로마서 설교 끝! 창세기 설교 시작!
2013년 4월 18일 주일부터 시작한 로마서 강해 설교를 오늘로 마친다. 1년 5개월 동안 로마서를 주일마다 설교한 셈이다. 후유~! 로마서를 설교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1998년 1월 28일에 한국에 있을 때 처음 설교를 시작했는데 중간에 사역지를 옮기는 바람에 12장까지만 하고 다 끝내지를 못했었다. 설교할 성경책을 선택할 때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데, 제일 중요한 기준은 현재 우리 교회의 […]
선교를 위한 불을 더 지핀 만남…
이번 주에 에티오피아교회 담임목사인 Girma목사님을 김주경 목사님과 함께 만나서 점심 식사를 했다. 지난 번 Pymmes park에서 가진 전도행사 때 우리교회가 참여해서 도왔는데 그것을 계기로 알게 된 분이다. 연희 자매가 운영하고 있는 NARU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영국 선교를 위해서 비전을 나눴다. 놀라운 것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과 동일한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짧은 영어지만 함께 […]
권위는 사랑으로 행해져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에서 ‘권위’(authority)라는 것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이 단어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도 권위를 가진 사람들의 잘못된 횡포들을 보았거나 실제로 그것을 경험해서 그럴 수 있다. 나 역시 지난 과거에 얼룩진 상처들을 보면 대부분 권위자들에게 받은 것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권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자기 경험보다 더 근원적인 […]
앞으로 만나면 할 말이 많을 거다.
우리교회는 영국에서 매년 새로운 청년이 들어오고 또 기존 청년들이 돌아가는 식의 순환이 가장 많은 교회이다. 작년만 해도 80명 정도가 예배 중에 파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 등록 없이 그냥 돌아간 청년들까지 치면 더 될 것이다. 사역을 시작한 지난 6년 동안 이런 일들이 매년 반복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적응할 만도 한데 여전히 쉽지는 않다. 작년과 올 해는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