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Skype 경건생활

Skype 아침묵상을 광고한 후에 새롭게 들어와서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형제자매들이 여럿 생겼다. 그 중에 낯선 두 사람이 있어서 누군지 물어보았더니 한 사람은 영국교회에 다니지만 묵상을 함께 하고 싶어서 접속한 자매이고, 또 한 사람은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데 작년 연말에 런던에 왔을 때 주일에 우리교회에 출석했다가 Skype로 아침묵상을 한다는 광고를 듣고 들어온 형제였다. 우리 성도들 가운데서도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셀리더 모임에서 리더들끼리 셀모임을 어떻게 진행하는 지 서로 나누며 좋은 아이디어를 서로 얻기도 하는데 한 번은 바나바 팀에서 팀원끼리 아침에 skype로 성경을 읽는다고 나누면서 잘 되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들으면서도 Skype로 성경을 읽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이란 마음이 들었는데 그 이후에 두 셀이 그것을 자기 셀에 적용했다. 한 셀은 영어가 편한 셀원이 두 명이나 있어서 영어로 신약성경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주일에 출석하는 셀원 전원이 참석할 정도로 열의를 보여서 리더모임에서 감사의 제목으로 나눠주었다. 또 한 셀은 저녁 11시에 한 시간 동안 창세기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 읽는 양을 보니까 일 년에 일독은 충분히 하고 남을 정도여서 고무적이었다. 물론 성경만 읽고 그냥 끝내는 것이 좀 아쉬워서 나눔도 가져야 하나 하는 고민도 있지만 이런 시도가 참 신선했다.

이것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우리 성도들이 말씀 위에 든든히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 개인의 의지에만 맡겨놓기에는 언제나 쉽지 않아서 교회적으로 도와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셀리더들과 함께 하고 있는 성경권별 연구를 끝내면 이것을 토대로 매일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읽기식 제자훈련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무엘상까지 끝냈는데 일주일에 한 번 모여도 이정도로 진도가 나갔는데 매일 몇 장식 읽고 또 깊이 그 의미를 설명하면 그 어떤 성경공부보다 성경 본문과 직접 친해지게 하고 그러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들을 변화시켜갈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날이 갈수로 문명 기기들이 발전해서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 주는 것도 많지만 동시에 우리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번에 한국에 가보니까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넓게 많이 알지만 깊이 알지 못하는 얄팍한 사람들만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6시 아침 묵상, 아침이 정말 힘들면 셀원들끼리 다른 시간에 Skype로 만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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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