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붙들고 있었다.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매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지도했던 청년들이 언제 만날 수 있느냐고 물으면 일정보고 연락주겠다고 하니까 ‘너무 한다며 요즘 아이돌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만나야 할 사람은 많고 다들 있는 곳이 다 달라서 일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여호수아를 데리고 유모차와 머무는 동안 필요한 물품을 담은 큰 이민 가방을 들고 […]
고향 같은 교회
한 주간을 부산에서 부모님을 뵙고, 친구 목사님들과 꿈교회 식구도 만나고 장모님이 계신 충남 성환에 올라왔습니다. 하루는 은행통장 재발급이나 딸들 여권도 간 김에 재발급한다고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광명 시에 있는 서광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교회에서 부목사로 9년간을 사역했 는데 가장 열정적일 나이인 30대를 거기서 보내었기 때문에 제게는 영적으 로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떠나온 지 6년의 세월이 […]
“누나 보고 싶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 한국이에요. 매번 설교 못지않게 신경이 쓰이는 오픈마인드여서 3주 동안 세 사람을 섭외해서 맡기고 갈 생각도 했는데 그게 쉽지도 않지만 그냥 이곳에서의 생활을 나눠도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모처럼 가는 한국행이라 설레이는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보다 더 한국을 가고 싶어 한 딸들을 두고 왔기 때문에 그렇게 신나지가 않더라구요. 떠날 때 막내 딸 […]
진주처럼 반짝이는 아내의 가치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큰 발견은 ‘내 아내가 괜찮구나.’하는 것이다. 한국 나이로 23세에 나와 결혼해서 20년 가까이를 아이 키우다 세월을 다 보냈다. 이것도 벅찬데 사모라는 자리매김하기가 쉽지 않는 그 그늘진 자리에서 또 다른 짐을 지고서 참 힘겹게 살아온 것을 이제야 본다. 그 흔한 성경공부 하나 제대로 해 볼 세도 없이 직장만 다니고 있던 그 시절 ‘나는 […]
‘당신의 하나님’ to ‘나의 하나님’ – 글. 신동진 형제(한국에 귀국하면서…)
저는 한국에서도 교회를 다녔지만 예배를 사모하기보단 약간은 냉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 첫 유학지였던 Edinburgh에서 교회를 다닐 때도 별 반 다를 바가 없어서 한 동안 예배를 잊고 살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2009년 10월, 박사과정 입학을 위해서 런던으로 내려오면서 제일 가까운 시내교회를 찾다가 꿈이있는 교회를 나왔습니다. 여전히 처음에는 예배를 마치 액세서리처럼 생각을 했기 때문에 내 상황과 내 기분이 […]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며…
요즘 예전에 어떤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성령의 은사가 교회에 부어지려면 교회가 두 가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첫째는 제자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셀 리더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성령의 은사는 강력해서 교회를 역동적으로 만들고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큰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교회가 그것을 덕스럽게 사용하는 자세를 배우지 않으면 […]
많은 교회에 힘이 되어주는 교회
위대한 사람일수록 혼자 뭔가 하려고 하지 않고 함께 하려고 한다. 마음이 좁고 통이 작은 사람일수록 이사람 저사람 마음 맞추기 힘드니까 혼자 알아서 하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더 큰 사람이 되려면 마음을 넓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담임목회자로서 여기서 6년을 사역하면서 부교역자 시절에는 몰랐던 가장 큰 경험은 나의 좁은 마음을 보는 것이었다. 어떤 목사님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 […]
이제 교회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글. 서영원 자매
참 이상하게도 런던에 와서 처음 방문한 교회를 큰 고민 없이 선택하고, 곧바로 바나바로, 그리고 한 달 채 안돼서 목사님의 권유로 셀장으로 섬기게 된 것이 전혀 어색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의 삶도 정말 신기할 만큼 잘 적응하고 직장도 그러했습니다. 이제 돌아가면서 지난 3년간 그 허락하신 은혜를 사랑하는 성도들과 나누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엇보다 3년간의 영국 생활 동안 […]
꿈이있는교회를 만나기 위해서… 글. 나혜미 자매
이번 주 특집(?) 오픈마인드는 지난주 파송된 제가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때 저는 이미 영국 땅에 없겠지만, 꿈이있는교회에서 셀원으로, 바나바로, 단기 선교팀으로, 성가대로, 미디어팀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4년을 다양한 이름으로 감사하게 섬기고 돌아갑니다. 런던에서의 마지막 일주일 동안 지난 나의 유학생활에 가장 감사한 것이 무엇이었나를 생각해보니 꿈이있는교회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종종 목사님이 설교 중에 […]
생명력 있는 교회 예식들
나에게는 꿈이있는교회가 담임목회자로서는 첫 교회이다. 부교역자로 17년간을 사역하면서 교회의 이모저모를 다 경험하면서 나름 담임이 되면 이렇게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여러 개 있었다. 지금도 하나하나 적용해 하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서 교회에서 중요하게 행하고 있는 예식을 좀 생명력 있게 바꾸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우선 세례식부터 정말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