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기도회를 다시 시작하면서…
8월 8일 금요일부터 한 동안 쉬었던 금요기도회를 다시 시작한다. 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장소 문제도 있었지만 주중에 화요 셀 리더 모임, 수요예배, 토요 남편들 성경공부 등 3일을 저녁에 모임을 갖고 있는데 다시 하루를 더 모인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 그렇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사역을 해 낼 수 없겠다는 다급한 마음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하나님은 […]
그리워하던 한국을 방문한 여진이
지나간 월요일 둘째 딸 여진이가 런던 온지 6년 만에 그렇게 가고 싶어 하던 한국을 갔다. 처음 몇 년간 런던생활을 무척 힘들어 했다. 교회에 중학생을 둔 성도가 없다보니 어떻게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집에서 가까우면 좋은 학교인줄 알고 보냈는데 알고 보니 행실이 좋지 못한 학생들이 주로 가는 아주 수준 낮은 학교였다. 더구나 영어 […]
유아 세례식을 준비하면서…
나는 생명력 없는 예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존에 교회에서 해 오던 몇 가지 중요한 예식을 의미가 있고 감동이 있게 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 중에 하나가 유아세례식이다. 침례교와 같은 교단에서는 이 유아세례를 반대한다. 세례는 자신의 믿음으로 받아야지 부모의 결정에 의해서 받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논리이다. 이 말에도 일리가 없지 않고 그래서 나는 그분들의 의견도 존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성경공부 교재 만들기
대학시절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 가장 좋았던 것은 성경을 읽고 배우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대학생선교회에서는 주제별로 성경공부를 많이 했고, 2학년 때까지 함께 황동 했던 대학기독인회에서는 권별로 공부했다. 그러다가 교회 사역을 하면서부터 교재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파트타임 전도사로 사역했던 교회에서 안수집사님 한 분이 성인들을 위해서 성경공부를 인도해 달라고 하셔서 20과로 된 교리교재를 만든 것이 그 […]
내가 사랑했던 교회와 함께
지나간 목요일 저녁에 south wales에 다녀왔다. campus 기도모임을 하는 형제자매들이 자체 수련회를 2박 3일 동안 그곳에서 가진다고 해서 첫 날 저녁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교회 청년들도 참석하기도 했고 평소에 이 기도모임이 귀하다 생각되어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일주일 전에 그 요청이 와서 어떤 말씀을 전할까 기도를 계속 해 왔는데 이번 주 셀 리더들과 나눈 느헤미야 […]
Reach Out for London 2014
금요일 저녁 김주경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다음 날인 토요일에 디아스포라 40여개 교회들이 연합해서 북동쪽 공원에서 갖는 전도행사에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목사님은 북쪽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거리도 머시지만 당일에 사람들에게 나눠줄 책자 박스들을 실고 오셔야 하기 때문에 남쪽까지 와서 음식을 가져갈 형편이 못 되셨다. 여러 군데 전화를 했지만 갑작스런 일이라 다들 쉽지 않았을 것이다. 거리도 […]
삶을 통해 말씀을 검증해 낸 자들
요즘 내 삶을 돌아보면 감사한 것 중에 하나는 성경을 통해서 내 삶을 들여다보는 은혜가 있다는 점이다. 화요일 셀 리더 모임을 준비하면서 구약성경을 꾸준히 연구해 가고, 수요예배와 주일예배 설교를 위해서 또 말씀과 씨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내 삶을 돌아보게 하신다. 성경은 배우고 연구하는 것만으로 큰 은혜가 있다. 생각이 달라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방향을 찾을 수 있다. […]
도시 선교의 모델을 만드는 교회
앞으로 10년 안에 런던의 인구가 천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선교하면 정글이나 문명이 뒤떨어진 지역을 생각하기 싶지만 지금 시대는 잘사는 선진국과 부유한 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가난한 나라들이 먹고 살기 위해 부자 나라 그것도 수도로 몰려들고 있고, 가난한 농촌에서 도시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세계 선교의 화두는 디아스포라 선교와 도시선교가 될 것이다. […]
Door to Door 전도를 꿈꾸며…
다가오는 토요일 오전 11시~저녁 7시까지 Caledonian Road역 근처에 있는 Caledonian Park에서 지역 교회들이 연합하고 다양한 Diaspora 교회들이 참여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소개할 목적으로 Life Festival 2014이라는 행사를 갖는다. 큰 무대를 설치해서 각 나라 언어로 찬양도 하고, 주변에 자기 나라를 소개하면서 그 민족의 고유 음식도 판매한다. 텐트를 몇 개 설치해서 구원 간증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기도 […]
Simple Life
어제 가족셀 남편들과 마태복음 8~11장까지를 나눴다. 예수님의 기적들을 소개하고 제자들을 전도 보내면서 하신 주님의 말씀이 나온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복음을 위해서 삶을 단순화 시키라는 말씀이다. 오늘날은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정작 옳고 바른 정보를 더 알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버렸고,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