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의 차이 1” – 이영주 목사
화요일과 목요일 이른 아침에 영국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 모임에서 로마서 7장 7절-25절까지를 공부했다. ‘내가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원치 않는 악을 행하는도다. 아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15, 24)라고 탄식하는 이 구절은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이 구절은 신학자간에 논쟁이 많은 구절 중에 하나다. 과연 이 구절은 바울이 예수를 믿기 전의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
“예배의 은혜로 사는 가정을 소망하며” – 채송화(가족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학업을 위해 런던에 처음 도착하여 맞은 첫 주일에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한인교회였던 꿈이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영국 땅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드렸던 첫 예배 이후 한동안 영국 교회에 출석하다가 2년 뒤에는 하나님을 잘 모르던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함께 하는 첫 예배를 다시 꿈교회에서 드렸고, 학업을 마치고 귀국했다가 결혼 […]
“안쓰러운 우리교회 가족 셀들” – 이영주 목사
큰 딸은 내년에 결혼한다고 하는데 막내는 오십에 낳아서 이제 두 살이니 나이 갭이 큰 셈이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대가족을 돌보면서 어린 사내아이를 키우려니 아내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런 아내를 위해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는 막내 녀석을 데리고 집을 나가주는 것이다. 그래야 그 시간에 집안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
“가르침에서 인격으로, 노력에서 믿음으로” – 이영주 목사
나는 성격상 한 가지를 결정하면 꾸준히 하는 편이다. 요즘 꾸준히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운동이다. 이전에도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었다. 그러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일이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이 되니까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아침 묵상을 마치고 7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서서 주변을 한 시간 […]
“진짜 복음의 능력을 믿는가?” – 이영주 목사
지금 한국 기독교 서점에서 가장 핫한 저자는 팀켈러 목사님이다. 그는 미국 뉴욕 맨하턴에서 5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리디머 장로교회를 개척해서 수많은 방황하는 청년들을 주께 인도해서 대형 교회로 성장시켰지만, 초대형 교회로 가기보다 분립교회 개척을 시도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에 한 분이 되고 있다. 그가 주도하고 있는 도시 내 교회개척 운동을 일명 City […]
“소통이 많은 교회” – 이영주 목사
우리교회는 참 변화가 많은 교회이다. 매년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나가는 교회이다 보니 새로 온 사람뿐만 아니라 오래 있었던 사람들도 계속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이건 참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어느 정도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다시 떠나보내는 일이 생기면 마음이 어렵다. 그게 힘들어 마음을 여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
“예수 그리스도를 매일 새롭게 알아가려면” – 이영주 목사
내가 개인적으로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는 것 중에 하나는 하나님에 대해서 새롭게 알아가는 은혜가 언제나 있다는 점이다. 설교도 내가 이미 예전에 알고 있던 것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게 아니라 매번 준비하면서 새롭게 깨닫고 전하는 게 훨씬 많다. 설교가 지적인 작업이면 열심히 연구해서 그 내용을 오늘날 우리 상황에 접목하면 될 일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게 설교이기 때문에 그게 […]
“꿈이 있는 교회에서 만난 하나님” – 강혜원
안녕하세요? 저는 꿈이 있는 교회를 4년간 다니다가 올해 런던예술대학교를 졸업한 강혜원이라고 합니다. 오픈 마인드를 쓰기 위해 저의 지난 4년을 되감아보았습니다. 슬프고 우울했던 날들이 참 많았는데도 좋았던 일, 행복했던 날들이 가장 먼저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까요? 돌이켜보니 감사한 일들만 가득하네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2016년도 꿈이 있는 교회 부활절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
“꿈이있는교회를 떠나며” – 권주은
나 역시 울렁울렁거리는 새로운 시작의 두려움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이곳에 왔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개성들을 존중해주고 다양한 문화들이 어울어져 있는 런던이라면 또렷한 나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학교가 시작되고 나니 내가 진지하게 고민했던 나에 대한 고유한 그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하기 보다는 […]
“외국 사역자들과 계속적인 만남” – 이영주 목사
한인교회 목회자로서 외국교회 목회자나 성도들과 꾸준히 만나고 교제한다는 것이 여건상 쉽지 않다. 매주 정해진 교회사역들이 있고, 그 일정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든지 선교해야겠다는 열망 때문에 일부로 그런 자리들이 마련되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4개월 안식월을 보내면서 영국교회나 외국 사역자들을 만날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겼다. 집 근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