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다희
광야에는 길이 나있지 않다고 합니다. 사람이 지나가도 금세 다시 그 흔적이 모래로 덥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이 같은 광야로 많이 비유가 됩니다. 그건 아마도 광야와 같이 우리의 삶에도 정해진 길이 나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런던에 와서부터는 보다 더 주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더 많은 선택을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
“온 가족 한국 방문” – 이영주 목사
다가오는 2월 15일에 큰딸 여경이가 결혼을 한다. 아내와 여준이는 먼저 한국에 갔고, 둘째 여진이와 여호수아는 주일예배 후에 바로 공항으로 가고, 나와 셋째 여원이는 화요일 저녁 비행기로 간다. 온 가족이 함께 가기는 11년 만에 처음이다. 나와 아내는 여호수아나 여준이 데리고 다녀온 적이 있고, 여경이와 여진도 개인적으로 가기도 했는데 여원이는 진짜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이 결혼식 때문에 […]
“부흥을 주신다면 런던에서부터” – 이영주 목사
지나간 화요일 오후에 London City Mission(이하 LCM)에서 모임이 있었다. 그간 LCM이 지원하고 협력해 왔던 교회 목회자들의 survey 결과를 가지고 여러 선교단체와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나는 이 모임에 처음 참석했는데 일개 한인목회자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LCM의 사역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나누는 자리에 초대를 받은 것이 참 감사했다. 여전히 영어로 듣고 […]
“성령의 나타남을 사모하며” – 이영주 목사
우리가 예수 믿고 일어나는 가장 놀라운 일은 성령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방인들도 아브라함의 복을 받고 우리도 믿음으로 약속된 성령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갈 3:14)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행 2:38) 성령께서 […]
“소망에 이끌려서 살아가는 한 해” – 이영주 목사
올해 들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가지 마음 중에 ‘소망’이 있다. 에스겔 37장의 바짝 마른 뼈들이 큰 군대로 일어서게 된 것은 “이 모든 뼈들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여호와의 말씀’, 구체적으로 보면 예루살렘의 완전 멸망 후에 주어지기 시작한 소망의 메시지였다. 그 동일한 시기에 예루살렘 성의 완전한 멸망에 대한 소식을 들은 […]
“기도가 잘 되려면” – 이영주 목사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기도를 많이 하려고 한다. 예수 믿고 나서 일어나는 제일 놀라운 일은 하나님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우리의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의 만남 자체가 불가능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우리의 모든 죄는 용서받았고 심지어 그분의 아들과 딸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는 religion이 아니라 relation이다. 결국 예수를 믿고 나서 누릴 수 있는 […]
“His Love and Grace” – 강청조
“청조야, 이번 주 파송이니? 가기 전에 오픈마인드 써라”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가기 전 이렇게 오픈 마인드에 저의 글을 적어 내려갑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일이 있을 줄 알았더라면 북클럽을 하며 서평을 써오라던 클럽 장 오빠의 말을 더 잘 들을 걸 이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3년 전 꿈교회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마음 아픈 일들을 겪고 난 후 어느 […]
“2020년도 있을 교회 내 변화들” – 이영주 목사
2020년?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바뀔 때보다는 덜하지만 2020년 하면 왠지 뭔가 느낌이 다르다. 실제로 우리교회는 2020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이 몇 가지 있다. 생명력 있게 성장하는 교회는 정체되기보다 계속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공동체인데 그런 점에서 우리교회는 한참 자라는 아이들이 겪는 성장통처럼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 고민하며 대처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확실히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새해에 있을 가장 큰 […]
“기도로 돌파하게 될 것이다” – 이영주 목사
주기도문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누가복음에서는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를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눅 11:1)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한 제자가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그걸 너무 배우고 싶어서 간청하여 이뤄졌다는 것이다. 한 때 유상섭 목사님이 쓰신 “예수님의 기도로 돌아가자”는 책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삶에서 뚜렷한 특징이 기도였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던 적이 […]
“있다 없으니까” – 박형배(김성건 셀)
‘월요일의 크리스천(월크)’란 이름으로 모임을 시작한지 두달 남짓한 시간이 지났다. ‘이야기 공동체’란 가제로 광고를 냈던게 5월쯤이었고, 이후 마음을 모아 준 이들과 포맷을 여러차례 수정한 끝에 성사된 모임이라 개인적으로 의미가 뜻깊다. 모임의 포맷은 변했지만 방향성은 변하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를 실생활의 영역에서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 그렇게 모두에게, 사실 내 자신에게, 가장 절박했던 질문으로 모임이 시작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