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역자와의 연락” – 이영주 목사
인도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심하다는 말을 계속 보도를 통해서 들으면서 어떻게 도와야 하나 늘 마음이 쓰인다. 지난 주에는 안강희 선교사님과 통화를 했고, 이번 주는 현지 지도자 둘과 컨택을 했다. 방카스라는 지도자는 내가 제일 처음 인도를 갔을 때 만난 친구인데, 햇수로 보면 11년이 넘었고, 살만이라는 친구는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만난 지 벌써 7년이나 지났다. 다들 신실한 친구들이고 […]
“비방은 분노를 자아낸다.” – 이영주 목사
비방은 인격에 대한 비하의 성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분노를 자아낸다. 부모에게 ‘자녀를 분노하게 말라’는 명령은 비방하지 말라는 뜻이다.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고 충고할 수 있지만 그것이 인격을 폄하하거나 죄책감을 갖게 하는 것은 비방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분노케 만든다. 하나님은 가장 정확하게 우리의 인격을 평가하고 재판하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그분은 우리의 인격에 대해서는 항상 존귀하고 […]
“비방과 권면의 차이” – 이영주 목사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하셨다(마 7:1). 이것은 모든 잘못들에 대해서 일절 침묵하거나, 옳고 그름도 분별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이 말은 정죄 내지 비방하지 말라는 뜻이다. 주님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가만히 있지 말고 도리어 찾아가서 권면하라고 하셨다(마 18:15). 그러면 비방과 권면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비방은 매몰차게 들리는 말이고, 권면은 부드럽게 하는 말인가? 그렇지 […]
“교회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 이영주 목사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가는 방법은 자가용,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하다. 목적지가 같아도 가는 방법이 다르면 결국 함께 하지 못한다. 우리가 교회생활을 할 때 서로 하나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목적지보다 그 과정이 달라서 그렇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동일한 목적지를 향해 가더라도 그 교통수단은 다를 수 있다. […]
“나의 영적 고향” – 육혜리(고한나 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주변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가 “고향이 어디야?” “너는 너가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해?”였다. 태어나다보니 독일인 친구들 사이에서 뛰어 놀고 있었고, 부모님의 사역으로 인도 콜카타로 가게 되며 고등학생 때 혼자 웨일즈로 공부하러 갔다. 나는 나를 ‘이방인’으로 따로 자칭해보지 않을만큼 정체성이 뚜렷하지가 않았고, 정체성이라는 기준을 늘 어떤 표면적, 사회적 측면으로 뒀다. 단순히 […]
“육의 생각, 영의 생각” – 이영주 목사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Those who live according to the sinful nature have their minds set on what that nature desires; but those who live in accordance with the Spirit have their minds set on what the Spirit desires. The […]
“고통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사랑” – 김다솜(민경조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꼭 영국에 가리라 마음 먹었다. 계속 된 워홀비자 탈락과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번 영국행이 멀어지면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포기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뜻이면 안가겠지만 내게 주어진 기회동안은 도전할게요’라는 마음을 가지고 4번의 비자신청 끝에 마침내 영국 땅을 밟게 되었다.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 언어 뿐만이 아닌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의 삶, 그래서 하나님만 […]
“팬데믹을 통해 배운 값진 교훈들” – 이영주 목사
지난 팬데믹 상황 가운데서 배운 것이 참 많다. 유학생들이 다 돌아가고 새로 오는 학생들도 많지 않아서 수적으로 절반 이상으로 줄었지만, 장년부는 오히려 더 늘어났고 결속력도 좋아졌다. 청년들도 오래 함께했던 직장인과 학생들이 모처럼 친해질 기회가 되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교회 사역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역하다가 여기 런던에서 13년간 사역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
“선교의 최선 버전” – 이영주 목사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두 분의 선교사님과 디아스포라 선교와 관련된 책을 한 챕터씩 나누고 있다. 이번에 최근 선교의 새로운 동향에 대한 데이터나 Movement를 소개한 부분을 읽으면서 감사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 우리교회가 추구하고 있는 선교방향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최전방에서 행해지고 있는 최신버전(?)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우리교회가 추구하는 선교 방향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런던 밖을 향해서는 […]
“서울행 비행기 안에서” – 박형배(김성건 셀)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2년 남짓 베를린에서 타지생활을 하다 2016년 9월 런던에 돌아와 꿈교회를 만났습니다. 당시 여러모로 광야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베를린에서 사랑에 실패해(?) 돌아왔고, 영국에 온지 일주일 쯔음 어느날 일어나보니 왼쪽 손에 감각이 없어졌습니다. 병원에 가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손을 쓸 수 없으니 취업도 할 수가 없고.. 이후 10개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