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전도 시작!” – 이영주 목사
지난 주부터 토요시내 전도를 시작했다. 첫날에 못갈 줄 알았는데 일정이 바뀌어서 다행히 전도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전도하러 가는 발걸음이 셀레고 기뻤는데, 이것이 더 감사했다. 전도하는 것이 부담감, 책임감을 지나 하고 싶은 일이 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아침 일찍 눈이 뜨였다. 원래 주보를 완성하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는 것도 있지만, 멈췄던 전도를 시작하는 첫날이어서 기도로 준비하고 […]
“여원이 대학입학 기념으로” – 이영주 목사
이번 주에 여원이 A level 결과가 있는 날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게 근사한 일식집에 가서 한턱을 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본인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입시생 부모인 나와 아내도 쉽지는 않았다. 어느 부모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조금만 더 공부하는 데 집중하면 좋겠다는데 그러지 못할 때 속상한 마음이 많았다. 특히 주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을 때이다. 대학 […]
“토요전도를 다시 시작하면서” – 이영주 목사
나는 목사지만 신앙적인 부분에서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여전히 많다. 팬데믹 기간 중에 하나님께 가장 마음에 두고 드리고 있는 기도는 ‘주님, 제가 기도를 성경적으로 경험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목사가 되게 해 주소서’이다. 그만큼 기도영역에 있어서 나의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때 이것과 비슷하게 “주님, 제가 전도를 가르칠 수 있는 목사가 되게 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적이 있었다. […]
“심방’(尋訪)” – 이영주 목사
교회에서만 통용되는 언어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심방’(尋訪-찾을 심, 찾을 방)이다. 일반적인 말로 하면 ‘방문’이다. 방문은 가볍게 찾아가는 것도 포함되는 말이라서, 목회자가 성도의 집을 찾아가서 위로하고 돌보는 의미를 담지는 못해서 심방이라는 말을 대신 사용한다. 한때 젊은 목회자들 사이에 한국교회 안에서 심방무용론 비슷한 말들이 회자되었다. 교육목회, 제자훈련 식의 붐이 일면서 심방이 왠지 비효율적인 것 같고 대신 소그룹내지 […]
“영역별 준비모임 두 번째” – 이영주 목사
월요일 저녁 8시 영역별 모임을 교회 내에 세팅하기 위한 두 번째 준비모임을 줌으로 가졌다. 이 모임에서는 런던의 All Souls Church와 뉴욕의 Redeemer Church가 일터와 신앙에 대한 교육 내지 훈련을 어떻게 하고 있는 지 강일국과 정대섭 형제가 조사해서 발표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다 듣고 궁금한 질문과 토의시간을 가졌다. 영역별 모임과 관련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내용은 크게 […]
“여호수아가 사춘기?” – 이영주 목사
집에서 교회 식구들 초대해서 바비큐라도 하면 나이 차가 많이 나서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도 교회 동생들과 잘 놀아주는 여호수아를 보면 다들 ‘교회 오빠’라고 불러준다. 반면 생각이 깊고, 감성도 풍부해서 어떨 때는 세 딸보다 더 섬세해서 좋고 싫고, 하고 안 하고가 확실한 것 같다. 아무리 자녀가 다섯이라도 다 성격이 달라서 대응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 한 아이에게 통하는 […]
“지극히 작은 일로 여기기로” – 이영주 목사
세심하게 신경 쓰고 준비해서 1년 3개월 만에 오프라인(대면) 예배를 6월 첫 주부터 시작했다. 다 모이지 않고 예배를 인도하는 15명의 사람들을 포함해서 셀별로 돌아가면서 50명으로 제한해서 예배를 드렸다. 오래간만에 다들 보는거라 너무나 기뻤고 반가웠다. 특히나 온라인 상황에서 등록했던 새가족들은 처음으로 교회당을 찾아온 거라 남다른 느낌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시작하니까 온라인상으로 예배할 때 보다 더 […]
“사랑이 많다는 것은” – 이영주 목사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지만 가장 정의하기 어려운 단어가 ‘사랑’이다. 나는 정말 사랑이 많은 사람인가를 수시로 자문해 본다. 하나님이 사랑이시라고 했기 때문에 그분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지 않고서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 중에서 대개 사랑이 많아 보이는 분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하나님의 형상이 흔적으로 남아 있으니 일반은총으로 그것을 가지고 […]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 이영주 목사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다 그렇겠지만 나 역시 팬데믹이 되고 나서 교회 사역이 더 많아졌다. 작년 3월부터 모든 예배와 모임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새로 시작하고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교회 건물이 없다 보니 처음에는 집에서 실황예배를 드렸는데, 방송송출과 관련된 장비와 프로그램을 계속 우리 상황에 맞춰서 업데이트시켜야 했고, 모든 미팅을 zoom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그 사용법도 익히고, 기타 치며 […]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친밀감” – 이영주 목사
나는 이성적인 사람 같다. 성경을 해석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는 논리적이고 스스로 설득력 있다 싶어야 확신이 생기고 감동이 된다. 그래서 설교 형식도 첫째, 둘째, 셋째 식의 몇 가지 주제를 나란히 늘여놓기보다, 한 가지 주제만 던져줄 목적으로 산 정상을 향해 오르듯 기승전결 식을 더 선호하다. 그래서 찬양보다 말씀 묵상하는 게 더 편하고, 내 필요나 문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