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Arise를 다녀와서” – 박지용 Arise 팀장

이번 Arise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신다는 것입니다. Arise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목사님께 처음 듣고 기대도 됐지만 사실 두려움이 컸습니다. Arise를 참가해 본 적은 있지만, 준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이디어조차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혹여 전도에 대한 어려움으로 참석자가 적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걱정이 무색할만큼 필요한 인원을 보내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전도팀 전원 참석 이외에도 많은 성도분들이 기도로 재정으로 섬겨주셨습니다.

둘째,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영국 분들과 어떻게 함께 팀을 이루어 전도를 할 수 있을지 예상이 잘 안됐습니다. 팀원들 대다수는 영어로 신앙생활 해본 적이 없고 영어로 기도하는 것도 어려워 했지만, 주님께서는 이 기간 동안 언어의 장벽을 허무시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가지고 서로에 대한 편견없이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님 말씀과 그분의 사랑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주 안에서 하나의 형제자매가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전도의 현장에서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가르치신다는 것입니다. 같이 전도하게 되었던 60-70대 골드힐 교회 성도 Rosie는 이번에 Door-to-Door 전도를 처음 하게 되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전도할 지역에 도착하여 함께 기도하고 주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담대하게 전도에 임하게 되었고, Theresa라는 교회를 떠났던 여성분을 만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처음 전도에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은 Rosie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영혼을 사모할 수 있는 공감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희는 함께 Theresa가 다시 주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씨앗은 이미 뿌려졌고 자라게 하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Arise 기간 동안 교회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씀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3) GoldHill Baptist Church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주님의 충만함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잘 섬기고 있었습니다. Hub for the community / Heart for the village / Home for Goldhill 이라는 슬로건으로 교회 건물을 지역 행사 및 지역사회의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회로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교회 건물 또는 복지센터가 아닌 전체를 품으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지역사회를 섬기고 제자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문을 두드리면서 만났던 사람들도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하는 헌신과 섬김을 잘 인지하고 있었고 교회와 크리스찬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번 기간 동안 저희는 많은 가정을 방문했고 기대했던 것 이상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습니다. 어떤 마음 밭에 뿌려졌는지 하나님께서 아시고 물 주는 이를 보내시고 자라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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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