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같이 만들어가는 교회” – 이영주 목사

올해 교회 세 가지 비전에 대해서 연초에 나눴다. 영역별 모임, Multicultural Church 개척, Diaspora Mission이 그것이다. 이것을 기도제목으로 성도들과 나눈 후에 주께서 연결해주신 분들이 여럿이 있다. Business as mission(BAM)이라는 단체에서 오랫동안 일해오신 목사님,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상의 리더를 키우는 일을 교회개척과 함께 구체적으로 해 오신 교수님, 믿음으로 세계에서 큰 기업을 일궈내신 모 그룹 회장님…

지나간 부활절 수련회 때 같은 장소에 루마니아 교회 청년부들이 수련회를 왔는데 그 교회 목회자를 만났다. 한국 감리교 신대원에서 2년간 공부했고 앞으로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디오피안 목회자, 홍콩계 목사님, 파키스탄 전도자, 아랍계 목사님과도 연결되었다. 앞으로 계속 다른 민족 교회 지도자들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나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한인교회 사경회를 인도하러 갔다가 그 사바주에서 크게 사업을 하는 40대 중반 사업가를 만났다. 자는 중에 예수님이 자신을 찾아와서 회심한 후에 매일 밤 기도하면서 그 주에서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을 열세 명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정치 경제분양에서 유력한 자들까지 모이는 대규모 모임으로 발전시킨 얘기를 들었다. 런던에도 자주 오신다고 해서 계속 교제하기로 했다.

특히 그 한인교회를 맡아서 담임 목회자를 세우고 지난 7개월 동안 그 교회를 도와서 10여명에서 60여명까지 안정되게 부흥시켜온 안효철 선교사님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대화 중에 그분이 지난 10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목회자와 선교사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가져오면서 좋은 제자들을 키워오셨는데, 그중에 앞으로 우리교회가 기도하고 있는 Multicultural Church를 섬겨줄 젊은 리더들을 보내주시기로 했다.

오늘은 올해 세 가지 기도제목 중에서 처음으로 전 교인 대상으로 영역별 모임을 예배 후에 갖는다. 이전에도 간간이 이 모임을 가져왔지만, 올해 보다 체계적이면서도 정규적으로 이 모임을 가질 생각이다. 오늘은 첫 모임이어서 우선 셀 안에서 다른 영역에 속한 셀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 모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갈 생각이다. 아마도 사람마다 이 모임에 대한 기대감이 다 다를 거라 생각한다. 같은 분야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 이 분야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정보를 얻고 싶은 마음, 실제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싶은 마음 등등.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나의 일터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이겠지만 이런 큰 목표보다 자그마한 소망을 갖고 참여해도 좋다. 꼭 한 가지 목적일 필요는 없고 여러 가지 목적이 있는 모임이 되는 것도 옳을 수 있다.

어느 교회도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모델이 없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우리교회가 가기 때문에 계속 수정과 업데이트를 해 나가야 하겠지만, 한 번 길을 내면 많은 교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교회는 특정한 한 사람에 의해서 주도되지 않았다.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자원한 많은 사람들이 동역해서 이루어왔다. 지금도 또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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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