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선교를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았으면” – 이영주 목사

내가 속한 교단인 장로교 합동 총회 세계선교회 GMS(Global Mission Society)의 이사장이신 박재신 목사님과 선교사무총장 그리고 행정원장께서 영국의 주요 선교단체인 LCM(London City Mission) 회장과 부회장을 수요일 저녁에 런던 시내 한국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한 후에 모두 우리교회 수요예배에 참석하셨다.

LCM 회장과 부회장이 주중에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모이는 것에 놀라워하셨고, 선교지를 잘 아시는 GMS 선교사무총장도 미국을 포함해서 선교지에서 이런 교회는 없을 것이라 하시면서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내게 되레 물으셨다. 처음 받아보는 질문이라 대답은 못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 성도들이 그만큼 기도하는 자리를 사모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선교하겠다고 하니까 진짜 특별할 것도 없는데 하나님께서 알 수 없는 은혜를 우리 교회에 부어주시는 것 같다.

지금까지 선교를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달려왔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일어나고 있는 선교의 흐름은 크게 세 가지인 것 같다. 첫째는 미개척 미전도종족 선교이다. 지금 우리교회가 매월 선교주일에 성도들이 헌금한 선교헌금을 인도에 보내는 이유가 이 선교를 위해서이다. 선교사님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그래서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영원히 복음을 듣지 못할 종족을 향한 선교이다. 그런 종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가 인도여서 우리가 그곳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이 일에 헌신한 결과 거의 많은 종족에게 복음이 증거되고 가정 교회들이 개척되었다.

두 번째로 중요하게 대두되는 선교는 도시선교이다. 이 말의 뜻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데, 도시 내에 모여든 다양한 종족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도 및 교회개척이다. UN의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70%가 도시에 모여 살게 될 것으로 내다보는데, 지금의 도시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이 함께 모여 사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먼저 그 다양한 나라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는 일과 교회개척이 필요한 종족의 경우에는 동역해서 선교하는 것이다. 우리교회가 지향하는 Multicultural Church 개척과 디아스포라 선교가 바로 이것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선교는 지역보다 사회 각계각층에 하나님 나라 가치를 가지고 실현하는 영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선교이다. 우리교회가 현재 하고 있는 영역별 모임이 이것을 위해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우리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선교의 흐름을 따라서 공동체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나 스스로 늘 연약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어느 모임에 가든 소극적으로 응할 때가 많았는데, 지금까지 우리교회를 세워주시고 이끌어주신 것을 보면서 교만이 아닌 믿음에서 나오는 담대함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선교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성령께서 우리교회를 어떻게 드라이버 하실지 모르겠지만 선교를 위해서 꼭 요긴하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

“주님, 주님의 동역자다운 위신과 담대함을 더 갖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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