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있는 교회 예식들
나에게는 꿈이있는교회가 담임목회자로서는 첫 교회이다. 부교역자로 17년간을 사역하면서 교회의 이모저모를 다 경험하면서 나름 담임이 되면 이렇게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여러 개 있었다. 지금도 하나하나 적용해 하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서 교회에서 중요하게 행하고 있는 예식을 좀 생명력 있게 바꾸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우선 세례식부터 정말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 […]
내용을 담는 좋은 그릇들
내용이 형식보다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형식을 가볍게 여기면 아무리 중요하고 값진 내용도 얼마 가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다. 예수님께서 너무나 형식화된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에게 율법의 중요한 정신을 버렸다고 책망하시면서도 십일조를 예로 들어 말씀하시기를 ‘이것(정신)도 버리지 말고 저것(형식)도 버리지 말라.’고 하셨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 중에 하나는 자기 믿음을 담고 키울 수 있는 좋은 틀을 만들어서 […]
우리교회 성경공부 교재
두 번의 토요일을 통해서 Vision House에서 세 번째 성경공부 리트릿을 가졌다. 이번에는 15명의 청년들이 신청을 해서 사뭇 조용하면서 진지하게 말씀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신청한 사람들은 서로 잘 모르는 낯선 얼굴들이 많아 좀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누구보다도 성경공부를 사모해서 온 사람들이라 집중력은 대단했다. 1, 2차를 통해서 교재 부분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두 과 […]
선교의 마음을 길러준 목사님…
내가 한국에서 부교역자 시절 선교에 미쳤다(?)고 하시는 목사님을 담임 목사님으로 8년간을 모신 적이 있었다. 그분은 선교 이야기가 나오기만 하면 밤을 새우면서 말씀하시는 분이셨다. 유럽에서 선교사로 오셨다가 한인목회를 하면서 난민촌선교, 북한선교를 하시다가 중국이 문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오셔서 목회하시면서 중국 선교를 초창기부터 시작하셨다. 나는 한 번도 필드에서 선교를 해 본 적이 없지만 여기 와서 선교와 […]
모처럼 참여한 토요시내전도
두 번의 성경공부 리트릿과 여진 여원이 학교 입학 때문에 전도모임을 세 번 정도 참석을 못했다. 한 번 전도를 쉬면 감각이 떨어지는데, 1년간 한 번도 쉬지 않고 참여해서 이제 좀 편안하게 전도하게 되었는데 몇 주 쉬어서 혹시 예전처럼 두려움이 앞서면 어떡하지? 약간은 걱정도 되었다. Tube가 다니지 않아 10분 지각을 해서 교회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많은 성도들이 전도하겠다고 […]
많은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우리교회가 생각하는 international church는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영어로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나라 언어로, 자기 나라 음식을 먹으며, 자기 나라 사람이 지도자인 그런 교회들이 네트워크 되어서 같은 마음으로 이 땅을 섬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내가 영어로 설교하고 인도 사람, 파키스탄 사람, 중국사람, 아랍 사람이 회중이 되어 예배하고 마치고 서로 티타임하며 말씀을 나누며 […]
두 번의 성경공부 리트릿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토요일 늦은 밤까지 Vision House에 모여서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 번 22명 되는 성도들이 말씀을 사모하는 그 뜨거운 열정으로 장시간 앉아있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열심히 성경을 공부했다. 나도 이 모임에 대한 큰 부담감을 가지고 두 주간 아침마다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총 40과의 주제를 그 […]
한인교회에서 신앙생활해야 한다.
5년 전 런던에 왔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 보냈으니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선교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40명이 들을 수 있는 통역기도 한국에서 구입해 왔었다.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그런 international church를 꿈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런던 내에 있는 종족들을 방문해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영어를 모르는 […]
새로 오시는 분들이 잘 정착했으면…
어제 Morden Park에서 추석을 맞아 전교인 BBQ 겸 야유회가 있었다. 몇 주 전부터 매일까지 날씨를 체크하면서 마음 졸이고, 고국을 떠나 외국에서 쓸쓸하게 명절을 맞이하면 안 될 것 같아 여럿이 힘을 모아 고기 외에도 이것저것을 마련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회가 이것을 준비하면서 우리성도들이 서로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많았다. 우리교회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
부와 존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지나간 수요예배 때 해군 장병 23명이 우리교회를 방문해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날 내가 함께 나눈 말씀은 마태복음 3~4장에 있는 예수님의 세례와 광야시험 사건이었다. 늘 익숙한 말씀이지만 말씀을 전한 후에도 계속 그 내용이 내 마음에 여운으로 남았다. 정말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고 어떤 사람은 쓰임 받지 못하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