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며…

요즘 예전에 어떤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성령의 은사가 교회에 부어지려면 교회가 두 가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첫째는 제자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셀 리더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성령의 은사는 강력해서 교회를 역동적으로 만들고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큰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교회가 그것을 덕스럽게 사용하는 자세를 배우지 않으면 고린도교회처럼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성령께서는 귀한 것을 교회에 선물로 주셨지만 그것을 받은 사람들이 잘못 처신을 함으로 결과적으로 안 좋은 결과를 낳은 셈이다.

나는 처음부터 성경공부 하다가 예수님을 만났고, 누구보다도 성경을 사랑하고 또 배우고 연구해서 가르치고 설교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겨왔다. 그러다가 성령의 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목사님을 8년 가까이 곁에서 모시면서 부교역자 생활을 했다. 그래서 말씀과 성령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안다. 하나님은 완전하셔서 아무런 문제가 없으시니까 그분과 함께 일하는 종 된 우리들이 어떻게 그 은혜를 잘 사용하느냐에 늘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2013년 10월경인가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내 맘에 강하게 주시는 싸인 중에 하나는 오순절 같은 성령의 역사를 우리교회에 부어주시기 위해서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서두에 말한 것처럼 그 목사님의 조언이 내 마음에 보석 같은 지혜로 다가왔다. 그 조언에 비추어 우리교회를 보니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그 흐름을 따라 이끌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자훈련과 셀 리더를 준비하라는 것을 나는 다르게 표현하고 싶다. 제자훈련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셀 리더를 준비하라는 것은 온전히 하나를 이룬 공동체, 즉 소그룹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많이 키워서 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은사가 아무리 많이 부어져도 서로 돌보면서 가르칠 수 있으니까 건강하게 교회가 자라갈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신 것을 유심히 봐도 그분은 어디가시든지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치유사역이나 축사사역도 하셨지만 그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든든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처음부터 제자들을 불러서, 열 둘, 칠십 명의 리더들을 준비시키셨다. 그리고 사도행전을 맞이하게 하셨다. 사도행전의 교회성도들은 그저 착하기만 한 사람들이 아니라 권능을 가진 자들이었다. “주님, 우리 교회를 더 준비시켜주소서.”

Recent Sermons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