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실력보다 믿음으로” – 이영주 목사

건강하고 올바른 신앙은 이성과 도덕과 역사와 과학을 무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상식(이성)과 도덕과 과학의 틀에 자신을 가두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신앙은 상식과 이성을 존중하지만 그것을 넘어설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신앙은 비상식적이지 않고 초상식적이며, 비도덕적이지 않고 초도덕적이고 또한 비과학적이지 않고 초과학적이다.

예를 들어보자. 사업하는 어떤 신자가 일요일에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안식일로 여겨서 그날 가게 문을 닫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런 행동이 일반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될 일지만 그렇다고 해서 눈살찌푸리는 비상상적인 행동은 아니다. 예수님이 처녀 마리아를 통해 출생한 것은 수많은 이단 사이비 교주들처럼 비도덕적인 일이 아닌 초도덕적인 일이었다.

과학에서 실존하는 생명에 대해서 진화론으로 설명하면서 기독교가 비과학적인 것처럼 치부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말이다. 고대 역사를 보면 서양보다 동양과 이슬람권이 훨씬 문명이 발전했다. 그런데 과학이 서양에서 나온 이유는 만물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은 동양과 달리 기독교 영향을 받아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다스리라고 주신 창조물로 여겨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었다.

만일 앞으로 진화론이 마치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처럼 도무지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과학적 사실로 밝혀지면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기독교인은 상식을 무시하는 미개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주와 생명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해 왔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테리이고, 그 발표된 이론마저 새로운 이론으로 폐기되는 일도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 도리어 과학의 발전으로 만물을 더 정밀하게 살펴보면서 ‘우연’보다 ‘지적 설계자’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 같다.

상식과 초상식, 도덕과 초도덕, 과학과 초과학 사이에서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능력, 실력, 노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상식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의 기적을 사모하지만 과하게 일반화해서 내가 성실하게 살아가기보다 게으름과 요행을 믿음으로 둔갑시키는 비상식적인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성, 도덕, 역사, 과학을 존중지만 이것에 갇혀 살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에 초월해 계신 하나님과 관계 맺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능력과 실력을 중요하게 쳐주는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이 그것으로 다 결정된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면 천성적으로 능력이 부족한 사람, 나처럼 성장 과정에서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서 실력이 없는 사람은 소망이 없지 않는가?

그래서 예수 믿고 나서 실력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의지하는 태도를 의도적으로 익혀가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삶의 방식은 우리에겐 너무나 낯설기 때문이다, ‘약할 때 오히려 강하다.’(고후 12:9-10)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한다.’(고전 1;26-28) ‘나의 나 된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다’(고전 15:10) 이런 고백이 진심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목사지만 나는 지금도 이것을 매일 배워가고 있다. 특히 자녀양육에서 내가 진짜 그런 지를 돌아본다.

1월 18일 주일예배 안내
Sunday Service Notice
18th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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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3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