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세상에서 잘 되려면” – 이영주 목사

모세의 십계명 중에 지킬 때 복을 받을 것이라고 확실히 명시된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라’하라는 5계명이다. 바울도 에베소 교회에 쓴 편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이 계명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고,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할 것‘이라고 했다(엡 6:2-3).

십계명은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것인데, 그가 쓴 두 권 책에 반복해서 언급했다. 내용은 비슷한데 축복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출애굽기는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고 했고, 신명기에서는 ‘복을 누리리라’는 말을 덧붙였다(신 5:16). 이것을 바울은 ‘네가 잘 될 것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잘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비결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라 말한다. 바꿔 말하면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잘 될 수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뤄지고, 우리가 매일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천지보다 더 확실하다고 하셨다. 그러면 이 말씀대로 실제로 이뤄진다는 말이 아닌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꼭 부모만 공경하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 나처럼 어릴 때부터 부모 없이 자라면 상관없는 계명이 되어버리지 않겠는가? 일반적으로 볼 때 부모는 보편으로 가장 오랫동안 경험하는 나의 ‘권위자’이다. 그래서 율법의 조항 중에 부모에 대한 거역을 하나님에 대한 거역으로 보고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구절이 많다(출 21:15, 17, 레 20:9, 신 21:18-21; 27:16).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동안 나의 ‘권위자’를 공경하면 잘 살아갈테지만, 그렇지 못하면 힘들게 살아갈 거란 말이다. 잘 살아간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든 정말 이 말씀대로 이뤄지게 될 것이다. 주변을 보기 전에 나의 삶을 먼저 돌아보면 될 것이다. 나는 한때 ‘권위’에 대해서 설교를 많이 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 ‘권위’에 대해서 계속 가르쳐주고 계신다. 권위는 인간관계에서의 교통규칙이어서 어기면 수많은 벌금과 벌점을 먹게 된다. 그러나 잘 지키면 즐겁고 편안한 인생여행을 할 수 있다.

권위가 잘 작동되어야 인간관계로 얽혀진 공동체가 편안하고 윤활류처럼 생동감 있게 움직인다. 그러나 이 권위가 잘못 사용되어지만 공동체의 멤버들은 큰 불편을 겪는다. 만일 권위 자체가 거부되어 작동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큰 혼란과 목소리 큰 사람이 득세하는 불법집단이 된다. 권위 아래 있을 때는 ‘공경’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권위를 가졌을 때는 주장하는 자세보다 자기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권위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오랫동안 경험해온 부모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서 그렇다. 일차적으로 아버지에게 책임이 커지만, 그렇다 해서 권위 자체에 대한 공경심을 잃어버리면 불행하게도 이차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나는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에 권위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다. 다행히 대학교 때 예수를 만나서 권위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갖게 되었지만, 오랜 기간 나의 권위자들과 어색한 관계를 가졌다. 이 어색함은 내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을 향해서도 동일했다.

그러다가 참되게 권위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면서 중심을 잡게 되었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권위’가 되었다. 목회자여서 여러 사람을 대하게 되는데, 모든 공동체를 떠받치고 있는 이 ‘권위’가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예전에 솔직히 마음이 상해서 화가 많이 났는데 지금은 내가 그의 좋은 권위자가 되어서 예전에 받은 ‘권위’에 대한 상처를 치유해주는 사람이 되어주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아무쪼록 나도, 사랑하는 우리 성도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 될 수 있는 약속이 딸려있는 제 5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1월 18일 주일예배 안내
Sunday Service Notice
18th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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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Time Change)

  • 3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