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아름다운 구속” – 정현석 목사

구속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자유가 제한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겠죠. 특히 누군가의 종, 노예가 된다는 것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자유를 포기하고 종이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사도 바울과 야고보, 베드로, 유다 등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서신에 스스로를 종이라고 소개하죠. 당시 1세기 로마 시대에서 노예란 인간이라기 보다 주인에게 완전히 종속되어 있는 물건과 다름없었습니다. 인격이나 가치가 전혀 없는… 사회적으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이었죠. 그렇다면 예수를 따랐던 사람들은 왜 이렇게 가치 없는 존재가 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택했을까요?

당시에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노예로 사는 것이 자유인으로 사는 것보다 좋을 때가 있었습니다. 주인이 사회적으로 능력이 있고, 부유한 데다 성품까지 아주 훌륭하다면… 그리고 그 주인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다면 노예로 사는 것이 좋을 수 있었죠. 자유인으로 사는 것보다 더 편하고, 더 안전하고, 오히려 더 자유로울 수도 있었습니다. 어떤 노예는 주인에게 입양되어 주인의 명예와 재산을 상속받기도 했죠.

신약성경의 저자들이 자진해서 노예가 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너무 좋은 주인을 만났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들은 그 좋으신 주님께 구원을 얻었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예수님 앞에서 더 이상 자신의 자유를 주장할 수 없었습니다. 자유로운 죄인으로 살기보다 예수님의 거룩한 종으로 사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까요.

저 또한 그들처럼 종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저 역시 주님을 만나고 신약의 저자들이 받았던 종됨의 혜택을 풍성하게 누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혜택은 변하지 않고 유효할 겁니다. 무엇보다 나를 살리시기 위해 목숨까지 버리신 분이라면 분명 좋으신 주님으로 신뢰할 수 있고, 기꺼이 종이 되어 따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제가 주님 밖에서 자신의 자유를 주장할 때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저는 악하고, 무가치한 생활을 했습니다. 지금 주님을 떠나면 다시 그 무익한 삶으로 돌아가겠죠. 아직도 자유로운 죄인의 삶이 주는 쾌락이 유혹의 손길을 내밀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예수의 종이 됨으로써 얻은 은혜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압니다. 다시 한번 이 아름다운 구속 안에 스스로를 가두리라 다짐해 봅니다.

1월 18일 주일예배 안내
Sunday Service Notice
18th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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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예배가 없습니다.

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3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