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교회에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다. 우선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초등부와 유아유치부도 10명 이상씩 모이고 있다. 모임도 재미있고 은혜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은 그만큼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헌신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부 선생님들도 학생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주말에도 불러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곤 해서 교회 나오는 것을 즐거워하고 이제는 ‘내 교회’라는 주인의식도 갖고 있다.
또 한 가지 현상은 믿음이 어리거나 거의 없는 데도 주변 사람을 따라 우리교회 왔다가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꾸준히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예배와 셀모임이 성경중심으로 진행하다 보니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은 그 시간들이 어색하고 때로는 불편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래서 잘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새로 시작하게 된 것이 ‘기초 성경공부 양육자’를 세우는 것이었다. 두 달 전에 광고해서 그 첫 모임을 이번 주 금요일 저녁 비전 하우스에서 가져다. 2명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했고 6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첫 모임이어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이 모임을 시작하게 된 배경 그리고 가르칠 성경내용과 이 모임을 언제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서 내가 먼저 생각을 나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물었다.
교회를 처음 나오는 분들이 주중에 따로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주일예배 후 셀모임 시간에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우선 두 그룹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4주 과정으로 공부하고 매월 새로운 사람들을 받기로 하고, 그 수는 리더와 부 리더 포함 총 5명을 넘지 않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공부를 마친 사람들 중심으로 일 년에 3-4차례 1박 2일(혹은 하루) 수양회도 가져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나눠보는 시간도 갖기로 했다. 수양회 이후에 더 심도 깊은 성경공부를 계속 진행해갈 생각이다.
참여하는 사람은 전혀 성경과 교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셀리더와 바나바의 추천을 받아서 시작하고, 교회는 오래 다녔어도 성경을 잘 알지 못해서 더 체계적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은 이어서 받기로 했다.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서 많은 수고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듯이 예수님을 알고 믿는 영적인 출생 역시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필요하다. 우리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전달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그런 교회가 되기를 꼭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