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왜 하필 인도(India)인가?

런던에서 사역한지 만 7년이 넘어간다. 한국에서 사역했다면 잘 알지 못했을 여러 가지 은혜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선교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고 헌신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선교는 성도나 교회가 가질 수 있는 여러 비전 중에 하나가 아니라 누구나 다 품고 헌신해야 할 전부(All)이다. 만일 그 마음이 없다면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거나 아니면 믿어도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 어떻게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 소망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 이 소식이 모든 족속 가운데 전해지기를 열망하고 그것을 위해서 헌신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처음 여기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 매년 열리는 런던선교대회가 있었다. 선교에 관심이 있던 터라 그 대회에 참석했는데 거기서 지금까지 협력하고 있는 안강희 목사님을 만났다. 그 때 ‘들어쓰심’이라는 책을 통해서 국내에 잘 알려진 마사이족 선교사 안찬호 목사님이 주강사로 오셨고, 안강희 목사님은 부강사로 오셨었다. 한 지역에서 훌륭하게 사역해 오신 안찬호 선교사님의 간증도 참 은혜가 되었지만, 전 세계 선교 현황과 우리 시대에 선교를 어떻게 완성할지 대한 큰 그림을 보여주신 안강희 목사님의 강의가 내 마음에 더 꽂혔었다.

개인적으로 점심식사도 하고, 부활절 수련회 때 강사로 모시기도 하고, 그분이 사역하고 계셨던 인도도 방문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두 번에 걸쳐서 청년들을 데리고 인도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많은 시간과 재정을 들여가면서 인도를 결정한 이유는 우리교회가 정한 선교방침 때문이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복음이 땅 끝까지 이르러야 세상의 끝이 온다고 하셨다. 그런데 현재 선교가 너무 특정 지역에만 편중되어 있고,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지역은 계속 전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한 전 세계 선교단체장들이 선교사님들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는 일명 ‘미개척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협력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세워서 시행했는데, 그 국제리더 중에 한 분이 안강희 목사님이셨다. 남아시아 예수영화 대표로 사역한 한국 선교사 1세대이시고 지금은 지역교회와 선교지를 연결한다는 목적으로 미국과 캐나다 한인교회들 중심으로 세워진 GAP선교회 파송 선교사로 사역하고 계신다.

인도는 전 세계 ‘미개척 미전도종족’의 70%이상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아프리카 대륙 두 배의 인구를 가진 큰 나라이다. 지금 중국에 이어 경제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영적 부흥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힌두교가 국교이지만 무슬림도 세계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그래서 우리가 인도를 가지만 한 나라를 보고 가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 선교를 생각하면서 간다. 우리시대에 선교완성이라는 그 주신 꿈 때문에 그곳을 간다. 꼭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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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