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신앙의 자수성가는 없다!

믿음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고 반드시 관계 안에서 자란다는 것을 모르는 성도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direct로 상대해서 은혜주시고 양육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생각해보라! 하나님께서 나를 모태에서 직접 만드셨지만 그분이 나에게 젖을 직접 주거나 양육해 주셨는지. 부모와 그 가족의 손길을 통해서 다 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으로 태어난 후에 자라가는 것도 영적 가족인 교회를 통해서 이뤄진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에게서 성장시키는 은혜가 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그에게서’에 온다는 말로 시작한다. 그런데 그 은혜가 ‘각 마디를 통하여’ 내게 온다고 했다. 심장에서 뿜어내는 그 피가 direct로 발가락으로 공급되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 많은 장기를 거쳐서 비로소 발가락으로 전달되지 않는가?

그래서 보통 믿음이 잘 자라지 않거나, 혹은 성품이 잘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은 소그룹을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물론 소수로 관계를 맺다보면 실망되는 일도, 서로 마음이 들지 않아서 상처가 되는 일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인격의 변화는 그런 갈등과 부딪힘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동시에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가운데서 이뤄지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정말 사랑하기 힘들고 미워서 화가 나는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이렇게 사랑이 없었나, 사람이 이렇게 못나고 허물이 많은가 절망하는 가운데 점점 더 겸손해지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의지하게 되면서 비로소 사람을 품어주고 사랑하는 인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소그룹에서 보내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면 안 된다. 만일 6개월을 소그룹을 멀리하면 그만큼 내 신앙은 정체되고 말 것이다. 1년을 그렇게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가겠다 하면 그만큼 제자리걸음을 하고 말 것이다.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이 편안한 시간이 아니다. 나중에 지나고 보면 알겠지만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와 씨름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소그룹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 주에 셀리더 retreat를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은 리더를 세우라는 마음을 몇 달 전부터 많이 주셔서 기도도 많이 하고 실제로 계속 리더를 세워가고 있다. 이들이 셀모임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이 모임을 시작했는데 다들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도 대단하다. 우리교회 셀모임이 이전보다 더 생명력 있는 모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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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