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도시 선교의 모델을 만드는 교회

앞으로 10년 안에 런던의 인구가 천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선교하면 정글이나 문명이 뒤떨어진 지역을 생각하기 싶지만 지금 시대는 잘사는 선진국과 부유한 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가난한 나라들이 먹고 살기 위해 부자 나라 그것도 수도로 몰려들고 있고, 가난한 농촌에서 도시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세계 선교의 화두는 디아스포라 선교와 도시선교가 될 것이다.

이런 점에는 나는 전 세계에서 런던이 최고 중요한 선교전략지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세계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의 사람들이 여기 런던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의 반 이상이 외국 사람들이다.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만 봐도 영국 아이들은 몇 명 되지 않는다. 그래서 늘 기도할 때마다 우리교회가 이 거대한 도시 런던에서 제대로 선교해 달라고 구한다. 아직까지도 도시선교에 대한 모델이 없다. 하나의 모델만 만들어지면 전 세계 도시를 주님께 드릴 수 있고 그러면 세계 선교도 끝낼 수 있는데…

어제 caledonian park에서 있었던 Life festival 2014 행사에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고 왔다. 아침부터 정오까지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되었다. 물론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실 지 기대하는 맘도 있었지만. 역시 정오를 넘어서면서 화창한 날씨로 바뀌었다. 공원에 설치한 거창한 무대에서 각 나라 찬양팀들이 순서를 따라 찬양을 했다. 처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안타깝기도 했는데 오후 3시가 넘어가자 많은 주민들이 모여들어서 공연장 같은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파크 한 귀퉁이 설치된 story-telling tent에서는 간증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했다. 또 공원 입구에서는 각 나라에서 자기 전통 음식을 요리해서 판매했다. 우리교회에서 한국 음식을 맡아서 판매했고, 안내요원과 story-telling tent에서 봉사위원으로 섬겼다. 그 외에도 공원을 다니면서 전도지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다.

나는 그 행사를 주최한 에디오피아 성도들과 타민족 목회자들을 만나서 교제를 했다. 특별히 그 목회자 중에 많은 디아스포라 교회와 목회자들을 알고 있는 Mario 목사님을 이번 주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런던에서의 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며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런던의 많은 디아스포라 목회자들을 만나고 그 교회들을 섬기게 되기를 구했는데 그 걸음을 주께서 인도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다. 계속 일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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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