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더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주소서.”

우리교회는 매월 마지막 주일은 선교주일로 지킨다. 언제부터 이렇게 지켰나 알고 싶어서 예전 주보를 찾았지만 2010년부터 주보를 모으기 시작해서 알 수가 없었다. 내가 2008년 6월부터 사역을 시작했는데 그 해 11월 마지막 주 설교가 녹음 되어 있어서 앞부분을 들어봤더니 선교에 관한 설교였다. 그러면 내가 오던 그 해 얼마 되지 않아서 선교주일을 지키기 시작했다는 말인데, 근 6년 이상을 매월 한 번씩 선교에 관한 설교를 했으면 60번 이상을 설교한 셈인데 한 주제를 가지고 참 오랫동안 설교를 했구나 싶다. 매년 성도들이 많이 바뀌기도 하고 또 중요하다 싶어서 반복해서 전한 주제도 있지만 매번 새롭게 깨닫게 하시는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 시간들이 나를 더 말씀으로 다져온 시간이 되었다.

처음 세 번은 전교인 수련회를 선교를 목적으로 두고 ‘선교 수련회’를 가진 적도 있었다. 한 번은 우리가 협력하고 있는 안강희 선교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했었고, 나머지 두 번은 내가 선교에 대해서 개념을 정리하면서 더 확신을 갖기 위해서 준비해서 인도했었다.

단기선교는 2009년에는 영국을 순회하면서 했었고, 2010년과 2011년은 인도를 다녀왔다. 수련회 성격을 띤 단기선교가 아닌 실제로 현장에 교회가 개척되어서 선교가 지속적으로 되어 지도록 돕는 단기선교를 하고 싶어서 전도와 교회개척을 목적으로 한 안강희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인도를 많은 경비가 들더라도 다녀왔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대부분 영국에 체류하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 선교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기 위해서 불신자가 제일 많이 살고 있는 인도를 보여주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전 세계 선교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과 함께, 내가 사역하고 있는 런던에서의 선교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2012년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었고 한국에서 온 선교팀과 함께 2주간 50여명의 성도들을 데리고 런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 이 선교대회가 끝난 후에는 토요일 전도를 좀 더 체계화해서 셀별로 돌아가면서 전도하게 하고 내가 앞장서서 헌신하려고 했다. 그리고 런던 내 다양한 민족 선교에 관심을 갖고서 그런 교회들과 목회자들을 만나서 교제하려고 노력을 했다. 좀 더 사역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영어가 너무 중요하다 느껴서 10개월은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영어 학원엘 다녔다.

올 해는 비자 문제로 멈췄던 인도 단기선교도 7월 초에 가려고 기도 중에 있고, 안강희 선교사님께서 현지 지도자 양육을 의뢰해 오셔서 부족하지만 영어로 말씀을 전해볼 생각이다. 또 런던 내 다른 민족 목회자들과도 계속 접촉하면서 협력해서 사역하는 기회도 많이 만들어볼 생각이다. 선교를 위해서 보다 구체적인 스텝을 밟아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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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