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뉴욕에 간다.

하나님은 그 기쁘신 뜻을 우리 맘에 소원이 되게 해서 인도하신다고 하셨다(빌립보서 2:13). 나는 예전부터 해외에서 사역하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다. 하지만 가난한 목회자에게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내가 세울 수 있는 계획이라곤 국내에서 평범하게 목회하는 것이었다. 결혼하기 직전에 남미 파라과이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원주민 교회를 돌아볼 교역자를 구한다고 해서 한국을 방문하신 그 교회 장로님도 만나고 비자를 위해서 여권 사본이 필요하다 해서 보내기까지 했는데 중간에 담임 목사님이 바뀌면서 취소가 되었다.

그 후 5년을 한국에서 열심히 사역을 하다가 마지막 사역지로 섬기든 그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선교를 열심히 하시는 분이어서 다시금 해외 목회에 대한 소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떤 분의 소개로 미국 한인교회 담임으로 오지 않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또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것 역시도 막판에 취소가 되었다. 그러다가 얼마 안 돼서 싱가포르 한인교회에 담임목사 공고가 나서 신청을 했더니 만나고 싶다 해서 가서 설교도 하고 교회 중직들과 오랫동안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거의 갈 것처럼 되었다가 이유도 알 수 없이 성사되지 못했다.

그 때만 해도 왜 이리 일이 안 풀리나 했는데 나를 향한 하나님의 최종 종착지는 여기 런던이었다. 런던에 관광차 오셨다가 주일이 되어 예배드리러 우리교회를 방문하신 어떤 집사님 한 분이 식사하면서 저의 지난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목사님이 가시려했던 미국도 살아보고 싱가포르 그 교회에서도 신앙생활을 해 보았지만 목사님께는 이곳 런던이 제일 잘 맞으시는 것 같아요.’라고 하셨다. 정말 하나님은 정확하시구나 하는 생각을 그 때 더 하게 되었다.

드디어 갈 뻔하다 못 간 그 뉴욕을 이번에 방문한다.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미국이 무비자인 대신에 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나와 아내는 그것 없어도 10년 전에 받았던 그 비자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나님은 11월 초에 끝나는 그 비자로 미국을 들어갈 수 있게 하셨다.^^ 오늘날 선교에 제일 중요한 전략은 도시 선교인데 도시 중에서도 세계에서 제일 중요한 첫 번째 도시가 런던이고 그 다음이 뉴욕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번에 그 두 번째 도시를 간다. 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하는 그 교회 초청으로 방문하는 것이지만 내 마음은 선교완성을 위해서 중요하다 하신 뉴욕을 방문한다는 것으로 흥분이 된다.

언젠가는 각 도시마다 그곳에 모여든 종족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개척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그런 도시선교에 헌신된 교회들끼리 전 세계적으로 연합되기를 소원하고 있는데 주께서 뉴욕에 내딛는 내 발걸음을 그런 믿음의 행위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또 그분이 행하시는 일들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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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