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내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지연경 자매

2010년 21살이 되던 해 대학 생활 중 한번은 다녀온다는 어학연수로 런던에 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해 9월, 유학생활 정보를 얻을 겸 친구를 사귈 목적으로 교회등록을 했으나 난생 처음 보는 교회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고 나가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찾아온 우울감과 향수병 때문에 다시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좋은 셀원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세례를 받고 셀원들과 셀장 언니가 섬기는 성가대를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신앙이 어릴 때는 하나님을 믿으면 좋은 일만 생기는 줄 알았고 나의 믿음이 바로 성장 할 줄 알았지만 하나님을 믿기 전과 큰 변화가 없는 내 삶을 보며 교회에 실망감을 느꼈고,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남은 대학생활을 준비하려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의 안락한 삶이 즐거워 처음에 집 주변에 나가던 교회도 다시 멀리하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한편은 하나님을 잃은 듯 한 아쉬움도 들었다.

그리고 2013년에 다시 대학과정을 밟으러 런던에 오면서 하나님은 나를 본격적으로 연단시키셨다. 어려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우울감과 심적인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고 그때마다 하나님을 붙잡게 되었고 수요예배, 성가대를 다시 나오게 했다. 처음에는 내 상황이 힘들 때만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내 마음은 서서히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결심을 할 때마다 무너질 때가 더 많았고, 그로 인해 내 자신에게 실망할 때도 많았지만, 성가대와 수요예배 그리고 셀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의 대한 믿음을 회복시고 공부할 용기를 주셨다.

사실 나에게 꿈교회는 첫 교회이고 처음으로 타지 생활을 하는 나에게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나의 일을 마칠 수 있게 하는 훈련소 같은 곳이다. 돌아보면, 런던에 남들 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나를 이곳에서 만나주셨고 나를 자녀삼기로 한 하나님 계획이 느껴진다. 비록 남들보다 비싼 값을 치른 타국 땅에서 하나님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만나기 전 내가 겪어온 상처들을 회복시켜주시고, 내 삶에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셨다. 이제는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기로 결정한 나에게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주시고 내가 어느 곳에 있던 영원히 나와 함께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아직도 하나님 안에서 내가 연단 받아야 할 부분도 많고 또 한국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내 앞에 놓여 있지만 이제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항상 말씀과 기도로 나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워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다르지만 하나 되는 마음과 찬양의 기쁨을 알려준 성가대원들, 저를 가족처럼 챙겨준 셀원들과 형제, 자매님들께 사랑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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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