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채워짐” – 이영주 목사
몇 년 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에서 사역하는 동기 목사님을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신 교회에서는 주일 오후 예배 때 1시간 이상 기도를 한다고 하셨다. 일반적으로는 주 중에 기도회를 갖지 주일에 한다는 것은 처음 듣는거라 대개 신선했다. 그분의 생각에는 주 중에까지 나와서 예배하는 분들은 스스로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하는 분들이 많고, 정말 기도가 필요한 분들은 다 […]
“주님과 하나 된 자의 특징” – 이영주 목사
요즘 들어 ‘긍휼’에 대해서 주께서 가르쳐주고 계시다. 우리 하늘 아버지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다(엡 2:4).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도 그 긍휼 때문이었다(딛 3:5). 보통 긍휼하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볼 때 갖는 마음이고, 가진 자가 없는 자를 보면서 갖는 마음인데 그건 동정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하다. 노숙자를 바로 볼 […]
“내가 소망하는 노년의 삶” – 이영주 목사
나이가 오십 중반이 되어가니 인생의 마지막을 자주 떠올린다. 이제 남은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정말 잘 살다가 주님 앞에 서야 할 텐데 그 생각을 많이 한다. 은퇴하기 전에 했으면 하는 일보다 은퇴 후에 할 일을 더 많이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노인의 모습은 영국으로 친다면, Pub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거기에 오는 사람들과 […]
“사랑하고 축복하는 꿈교회에게” – 허예상(이승훈 셀)
우여곡절을 거쳐 2019년 10월 런던에 왔습니다. 그러나 정착의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은 어려웠고, 때론 투명인간 취급 받거나 은근한 차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런던 온 지 5개월 만에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유래없는 전염병의 확산을 먼 외국에서 가족도 없이 혼자 경험하려니 두려웠습니다. 기약 없이 길어지는 락다운 가운데 한국에 휴가를 내어 가족들을 보고 오려고 […]
“Let me have your way in me” – 박우일(오미현셀)
안녕하세요~ 박우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2년동안 런던 꿈이있는교회와 함께하며 수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 중에 저의 인생을 바꾼 스토리만 간단하게나마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특히 더 중독적인 성향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남들 앞에 서기 두렵기에 숨을 곳을 찾았고 그것들이 중독이 되었습니다. 소설, 게임, 역사, 영어, 학업, 여행….. 등등 수많은 것들에 내가 그곳에 숨을 수만 있다면 잠깐 마음의 안식을 […]
“여름내 가졌던 BBQ모임들” – 이영주 목사
6월이면 대학생의 경우 여름 방학에 들어간다. 그래서 보통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전교인 바비큐를 파크 하나를 빌려서 가졌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모이는 것이 제한되고 조심스러워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를 가질 수 없었다. 교회 특성상 매년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변화가 많은 교회에서 거의 2년 가까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
“휴가 잘 다녀왔어요.” – 이영주 목사
한 주간 가족 휴가를 다녀왔다. 다음 주면 아이들이 개학이라서 늘 집에만 있었던 아들 두 녀석을 위해서 편도 4시간 30분이나 걸리는 웨일즈 Rhossili로 향했다. 웨일즈는 교회 수련회로 여러 번 다녀왔어도 휴가처럼 다녀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며 산이며 그렇게 좋은 곳이 많다고 하는데, 그동안 두 아들이 너무 어려서 장거리 여행을 할 수가 없었다. 이제 많이 크기도 했고, 전에 […]
“토요전도 시작!” – 이영주 목사
지난 주부터 토요시내 전도를 시작했다. 첫날에 못갈 줄 알았는데 일정이 바뀌어서 다행히 전도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전도하러 가는 발걸음이 셀레고 기뻤는데, 이것이 더 감사했다. 전도하는 것이 부담감, 책임감을 지나 하고 싶은 일이 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아침 일찍 눈이 뜨였다. 원래 주보를 완성하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는 것도 있지만, 멈췄던 전도를 시작하는 첫날이어서 기도로 준비하고 […]
“여원이 대학입학 기념으로” – 이영주 목사
이번 주에 여원이 A level 결과가 있는 날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게 근사한 일식집에 가서 한턱을 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본인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입시생 부모인 나와 아내도 쉽지는 않았다. 어느 부모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조금만 더 공부하는 데 집중하면 좋겠다는데 그러지 못할 때 속상한 마음이 많았다. 특히 주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을 때이다. 대학 […]
“토요전도를 다시 시작하면서” – 이영주 목사
나는 목사지만 신앙적인 부분에서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여전히 많다. 팬데믹 기간 중에 하나님께 가장 마음에 두고 드리고 있는 기도는 ‘주님, 제가 기도를 성경적으로 경험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목사가 되게 해 주소서’이다. 그만큼 기도영역에 있어서 나의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때 이것과 비슷하게 “주님, 제가 전도를 가르칠 수 있는 목사가 되게 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적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