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한 복음” – 이영주 목사
누가복음 19장 1절-10절까지 세리장 삭개오를 만나주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묵상했다. extreme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먼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돌무화과나무에까지 올라간 행동에서, 두 번째는 그 바쁜 일정과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상황에서 죄인이라고 수군거리는 인물인 삭개오의 집에 하루를 머물겠다고 하신 예수님의 태도에서, 세 번째로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그 나머지도 불의한 방법으로 돈을 모았으면 네 배로 되갚아주겠다는 […]
“사는 게 힘들면” – 이영주 목사
산다는 것 자체가 버거운 것이다. 모세는 인생이란 수고와 슬픔뿐이라 했고(시 90:10), 예수님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고 하셨다(마 11:28). 그래서 왜 이리 살아가는 것이 힘드냐고 하기 전에 어떻게 그것을 잘 이겨낼지를 더 생각해야 한다. Why보다 How를 더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
“따뜻한 하루 되세요” – 김형민 목사
거실 창문으로 따스한 봄볕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온기에 이끌려 발걸음이 절로 창가로 향했다. 창가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리고 싶었다. 커피를 내려 이제 막 자리에 앉으려는 그 순간, 주방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이불 좀 밖에 널어 주시겠어요?” 순간 귀찮은 마음이 스쳤지만, 곧 몸을 일으켜 세탁기에서 축축한 이불을 꺼내 들고 […]
“생명의 능력과 그 위대함” – 이영주 목사
프랑크푸르트 한마음 교회 이찬규 목사님께서 목회자를 위한 제자훈련 세미나에서 복음의 영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1)자기 완결성, 2)선택적 속성. 부연하자면 복음은 그 자체로 완전하다는 것이다. 사람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능력을 그 자체 안에 가지고 있어서 결국 그 성취를 완결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로봇으로 지어진 존재가 아닌 인격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지속적으로 선택하는 […]
“돈 개념, 돈 사랑” – 이영주 목사
‘보화를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다(마태복음 6:19). 이것을 두고 첫 번째로 갖는 오해는 돈 개념 없는 것이 마치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재테크, 주식, 저축 등 뭔가 돈 버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면 마치 돈을 우상시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도리어 ‘나는 주시는 대로 살아간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그냥 없는 대로 […]
“복음의 능력과 영광을 더 알기를” – 이영주 목사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 있고,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도 통용되는 원리가 있다. 그래서 어떤 분야든 주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성공한 사람은 그 분야를 관통하는 원리를 발견한 자이다. 이번 주에 재영한인교회 연합회 주최 목회자 부부 세미나에 참석했다. 강사로 오신 두 분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사람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들었다. 한국 방문 시에 참석했던 ‘교회의 체질 […]
“한국 잘 다녀왔어요.” – 이영주 목사
주일 센트럴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히드로 공항으로 향했다. 한국에 도착하니 월요일 초저녁이어서 바로 목회자 제자훈련 세미나가 열리는 가평 우리마을을 향했다. 독일 한마음교회 이찬규 목사님이 인도하는 세미나여서 함께 오신 성도님들이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셨다. 첫 강의는 참석못했지만, 편성된 소그룹 목사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제 막 담임목사로 부임한 분, 40년 가까이 담임목회를 하고 계신 분, 교회개척을 준비 […]
“매일 아침 여섯 시, 말씀으로 빛나는 시간” – 김형민 목사
매일 아침 여섯 시, 모닥불처럼 따스한 말씀의 온기가 고요히 피어오른다. 지난해 12월 9일, 부임 후 첫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이 특별한 만남은 내게 소중한 은혜의 자리가 되었다. 첫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30분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단정한 셔츠까지 골랐던 아침이 떠오른다. 하지만 모임에 접속해보니 모든 참석자가 카메라를 끄고 음성으로만 참여하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
“한국 잘 다녀오겠습니다.” – 이영주 목사
작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와 미국 얼바인 베델교회 청년부 수련회를 인도한 후에 한국에 있는 한 교회에서 청년부 수련회 요청이 왔었다. 내가 한국에서 사역할 때 지도했던 청년이 목사가 되어서 청년부를 맡고 있는데 겨울 수련회에 나를 강사로 모시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교회에서 저녁 집회만 하고 나의 모든 경비를 다 책임지는 게 아니라 혹시 한국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인도해 […]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 이영주 목사
복음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제일 중요한 자세는 하나님께 나아가라는 것이다. 내 힘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은혜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이 모습을 일컬어 성경은 믿음이라고 말한다. 이 믿음의 외형 곧 겉모습은 하나님께 열심히 나아가는 것이다. 반면에 믿음의 내용은(내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하는 것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