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서” – 이영주 목사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그리고 그 종교를 만든 사람들이 있다. 불교는 누가 만들었나? 고타마 싯다르타-붓다 부처라고 말한다. 이슬람교는? 무함마드. 그들은 선생이요 선지자다. 그런데 그들은 구주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가르침을 줬을 뿐이지 우리를 구하기 위해서 해준 게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르다. 예수님 역시 많은 가르침을 주셨지만, 그 가르침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십자가에 […]
“신기한 공동체” – 이영주 목사
우리 꿈이있는교회는 참 신기한 공동체다. 대부분의 한인교회처럼 자체 건물이 없다 보니 많은 시간을 같이할 수 없다. 더구나 센트럴 캠퍼스의 경우 집이 교회와 멀다 보니 예배 후에 갖는 셀모임 장소를 교회 주변 카페를 이용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가족이 많은 윔블던 캠퍼스도 매번 자기 집을 오픈해서 모임을 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인 만남 외에 따로 여러 명 […]
“슬픈 한주간” – 이영주 목사
지난 화요일 하루 종일 감정적으로 대개 예민했다. 가장 주도적인 감정은 ‘슬픔’이었다. 불안해하고 당황하고 분노하는 감정이 자연스러울텐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슬펐다. 한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온 국민이 정치에 몰입하게 되었을 때 나도 그것에 빠져든 적도 있었지만 정죄와 분열의 소용돌이속에 빠져들고, 뭔가에 쒸인 듯이 이성보다 진영논리에 사로잡히는 것 같고, 심지어 예수를 믿어도 정치 견해가 다르면 등을 […]
“특별하지 않는, 대개 평범한” – 이영주 목사
대학교 때 실제 예수님의 모습은 어떠했을지에 대해서 혼자 상상했던 적이 있었다. 예수 영화에 나오는 그런 모습일까? 길을 가시다가 뒤를 돌아보시고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그를 따르는 제자들을 향해 ‘심령이 가는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너희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설교를 실제 육성으로 듣는다면 대개 유머가 있었을 게 분명하고, 당시의 세리, 죄인, 창녀들도 편하게 다가가서 식사할 정도로 […]
“재영한인교회 연합회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 이영주 목사
월요일 총회만 지나면 재영한인교회 연합회(KCA)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교회사역과 선교사역으로 바쁘고 어린 자녀가 있어 신경 쓸 일도 많은데, 거기에 외부 중요 직책까지 맡는 건 역부족이어서 극구 사양했는데도 거의 떠밀리다시피 해서 회장이 되었다. 일단 맡았으니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역시 돌아보니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와 도우심이 있었다. 우리교회가 매년 해 오던 전교인 수련회를 할 수가 없어서 사경회로 돌렸는데, […]
“미국 잘 다녀왔습니다.” – 이영주 목사
일주일 계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위치한 베델교회 예삶 청년부 2박 3일 수련회 인도와 이어진 주일예배 1-4부 설교를 인도하고 왔다. 지난달 독일에 이어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다. 시차가 10시간이어서 그런지 몸은 더 피곤했지만 역시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진짜 감사한 시간이었다. 출발하는 당일부터 ‘사탄이 방해하나?’ 싶을 들 정도로 출국이 쉽지 않았다. 택시 기사가 본인 […]
“겸손에 대하여” – 이영주 목사
겸손하면 남들 앞에 자신을 낮추고, 잘 드러내지 않고 가진 것을 자랑하지 않는 모습을 떠올린다. 자기를 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면 옳지 않다. 겸손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하는 곳은 빌립보서 2장이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교회 중에 하나였고 바울이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교회였다. 그런데 그런 교회도 부족한 게 […]
“은혜로 가득 찬 세상” – 이영주 목사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잉과응보적인 시각이다. 성경에서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분명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그래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당연히 달라지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가장 중요한 관점은 아니다. 두 번째로 […]
“Efem Buckle의 귀한 발걸음” – 이영주 목사
London City Mission(이하 LCM)은 1835년 5월 16일 David Nasmith에 의해 런던 동쪽 Hoxton에서 시작되었다. 초기 활동은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Ragged Schools을 포함한 광범위한 자선 활동을 전개하며 노동자들을 위한 사역을 했다. 한 선교사는 런던에서 3,000마일을 걸어서 1,300번을 방문했는데, 그중 300번은 병들고 죽어가는 택시 운전사들을 방문했다. 또한 런던의 새로운 소방대원들을 방문하도록 임명받은 한 선교사는 5년 […]
“열심히 성경 읽고 있습니까?” – 이영주 목사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수천억 혹은 많게는 수조 개가 있다고 한다. 그 넓은 우주와 그 많은 행성들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다 창조하셨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우주에 티끌과 같은 지구에 자기 아들을 인간이 되어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셔서 우리를 당신의 아들과 딸로 삼으셨다고 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다. 이런 하나님이 누구시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