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Arise를 다녀와서” – 박우일

전도는 늘 부담되고 어려워서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Arise는 Door to Door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린다는 사실이 더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벨을 누르기 직전까지 ‘내가 영어도 부족하고 이렇게 연약한데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수도 없이 걱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나오고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실 뿐만 아니라 저보다 더 나은 일행들을 붙여주셔서 한 분 한 분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눴던 사람들이 다 너무 소중해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적인 세계는 믿지만 자신의 명상을 중요하게 여긴 직장인부터 무신론자, 교회를 떠난 사람, 신실한 카톨릭 신자, 죽음 직전에 있어도 20년 전 이단을 이야기하며 믿을 수 없다는 할아버지, 크리스천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눈물을 터트리며 교회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셨던 러시아 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분들… 하나님께서 이들을 사랑하셔서 복음을 통해 구원하기를 기뻐하셔서 저라는 부족한 사람을 보내서 그 복된 소식을 나누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분은 과거 이단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현재 죽어가고 있는 상태인데도 끝까지 하나님이 없다고 외치셨던 87세 할아버지입니다. 함께 갔던 Gold hill baptist 교회 성도가 그 전에 그분을 만난 적이 적이 있었는데 그땐 어디 사는지 몰랐다가 우연히 그 집을 두드려 만나게 하신 거라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죽기 직전에 다시 우리를 보내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기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 성도와 함께 거의 울면서 사랑의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오랫동안 복음을 나눴습니다.

두 번째 분은 크리스천과 기독교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계속 우셨던 러시아 여성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마음을 이미 하나님이 만지고 계셨고 저희를 통해서 복음과 교회를 전하게 하셨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른다는 그 사실에 계속 눈물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소개 booklet과 교회에 대해서 자세하게 물어보시고 하나님을 알아 갈 수 있는 코스 등등에 관심이 많으셔서 연락처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분은 제가 복음을 끝까지 담대하게 전했던 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있다면 세상이 너무 불공정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던지는 질문인데, 그에게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그 정의와 공의가 이루어지는 심판이 있기에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 그렇기에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사실까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지혜를 주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Arise 팀원 모두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지셔서 복음의 씨앗이 자라나기를 기도합니다. 그 지역에서 일주일만 머물렀는데도 친분을 쌓고 하나님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씨만 뿌리고 왔지만 그 Gold hill baptist church의 목사님들과 성도분들이 그분들을 계속 사랑으로 만나며 Follow up 하실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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