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기독교 영성의 핵심” – 이영주 목사

요 몇 년간 내가 가장 많이 설교한 내용은 ‘죽은 문자인 경전이 아닌 살아있는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라’는 것이었다. 길에서 복음을 전할 때도 ‘아무리 우리가 완벽한 경전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는 그것을 지킬 능력이 없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의의 기준에 도달할 수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사람으로 보내어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구원이 조건 없는 선물이 되게 하셨다’는 걸 강조한다.

인간이 오래전에 하나님을 떠나서 그분이 누구신지 잘 알지 못해도 본능적으로 자신의 창조주가 그리워서 ‘그분은 이럴 것이다, 그분께 나아가려면 우리가 이런 것을 해야 한다’ 며 그 신을 기쁘게 하고, 구원의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지독한 고행과 선행 그리고 복잡한 여러 종교의식을 만들어냈다. 반면 참 하나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다 짊어지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만 찾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타종교의 영성은 신에게 인정받기 위한 우리의 피나는 노력이라면, 기독교 영성은 이미 우리를 완전히 받아주신 그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결함을 가지고 있어도 다 용서하고 받아주시는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면 된다. 죄를 지었으면 변명하거나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기보다 그대로 인정하고 진지하게 그 죄에서 돌이키려고 하면 된다. 너무 깊은 상처 때문에 생각과 감정이 스스로 통제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숨기지 않고 그대로 여과 없이 그분이 위로하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뭔가 내가 열심히 해야 하는 무엇으로 자꾸만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쉬지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는 뜻이다. 착한 행실과, 봉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런 것들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라도 하나님께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분께 나아간다는 것은 그분이 어디 계신지 몰라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들어와 계시기에 내 영혼이 언제 어디서나 그분을 의식하며 바라보면 된다.

내 삶이 망가져 있는 것 같고 어지럽혀져 있는 더러운 방처럼 어찌할 바를 모를 지경이라 해도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바라보면 영적으로 강해져서 도무지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하나님의 말씀도 능히 지켜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삶이 튼튼해지려면 하나님을 향하는 나아가는 예배에 헌신해야 한다. 교회에서 드리는 공동체 예배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에서 개인적으로도 하나님을 찾는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이번 겨울 수련회에서 우리가 가장 힘쓰는 것도 예배였다. 분명 강건하게 될 것이다. 수련회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예배를 계속 이어가면 하나님과 더 친밀하게 동행할 수 있다. 베드로는 예수 믿는 우리더러 ‘거룩한 제사장’이라고 했다(벧전 2:5). 이 말은 우리의 정체성이 예배자이며, 우리의 본업이 예배라는 뜻이다. 기독교 영성은 아주 심플하고 쉬운 것이다. 그냥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성탄절 및 연말연시 예배안내
(Christmas & Year-End Service)

  • 성탄감사예배 Christmas Service 12.25(목/Thur) 12:00 PM 장소: 센트럴 (at Central)
  • 송구영신예배 Watch Night Service 12.31(수/Wed) 19:30 장소: 센트럴 (at Central)
  • 참고 Note 12.24(수/Wed) 수요예배는 드리지 않습니다. No Service on Wednesday, Dec 24. 

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12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Dec)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