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새롭게 배우는 묵상 방식” – 이영주 목사

인도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바로 월요일에 우리들교회에서 하는 양육교재 공부를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해외에 거주하는 목회자들을 위해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영국 시간은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인데, 인도선교와 주일사역 이후에 피곤해서 괜찮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잘 감당했다. 10과로 된 교재를 하루에 두 과씩 해서 5주 안에 끝내는 과정이다.

한해 500명을 세례주는 교회라는 점에서 분명 생명력이 있는 공동체인데 그 핵심이 되는 양육과정을 무리해서라도 참여하고 싶었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의 연약과 부족과 죄의 고백이 솔직하게 이뤄지고 그러면 인도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말로 공감해주고 약간의 권면이 이어졌다.​

첫 시간이었지만 나도 현재 고민하고 있는 걸 나누게 되었고, 인도자도 비슷한 경험을 나눠줘서 위로가 되었다. 첫 모임이라 다들 어색하지만, 진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은 드러내서 5주 후면 정말 가까워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양육을 위해 예습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을 하다 보면 어떻게 성경을 묵상해야 하는지도 새로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본문을 ‘왜’라는 의문사를 넣어 스스로 질문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본문에 근거한 해석과 이어서 자기 삶으로 간증하는 것이다. 본문을 해석하는 것은 익숙한 데, 내 삶의 간증으로 답하는 것은 해 오기는 했어도 그처럼 집중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

내 삶의 간증은 내 안에 교묘하고 간사하게 숨어있는 즉 나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내 속의 들보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의 조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내 속의 죄는 대부분 자기를 드러내놓지 않는 고도의 사기꾼이기 때문이다. ​

내 안의 죄와 연약과 허물을 들여다보는 것은 회개를 위해서다. 회개는 후회, 자책이나 죄책감, 모든 것은 내 탓으로 돌리는 부정적인 자기 성찰과는 다르다. 십자가 은혜를 전제로 한, 그 능력을 확실히 신뢰함으로 그 어둠으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의 온전하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를 것이라는 소망 가운데서 이뤄지는 것이다. 변화라는 것은 좋지 못한 자리에서 더 나은 자리로 옮겨가는 것인데, 그러려면 나의 어둠을 먼저 알아야 한다. ​

지금까지 큐티할 때는 좋은 깨달음, 주변의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것에 대한 경계, 그것을 거스려살아가야 한다는 결단이 많았다. 그러니까 나의 죄를 들여다보지 않고 그냥 있는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는, 회개없는 전진만 생각했던 것이다. ​

두 번째 우리들교회 큐티에서 배운 것은 꼭 작은 것이라고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적으로 깨닫거나, 이렇게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끝나면 그건 예수님이 내 말을 듣고 행하지 않는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 할 수 있다. 변화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순종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것도 참된 회개에 포함되는 것이다. 목사여도, 나이가 들어도 배움은 계속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주님, 계속 저를 가르쳐 주소서”

예배시간변경
(Service Time Change)

  • 영국 교회 사정으로 25년 6월 18일 센트럴 수요예배는 한 주 쉽니다.
  • Central Wednesday Service- 18 June 2025: Cancelled.

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12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Dec)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