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기” – 이영주 목사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 자주 했던 말 중에 하나가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죽지 않고 나를 위해서 죽으셨다.’였다. 당연히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돌아가셨지만, 우루루 구원받는데 거기에 내가 묻혀서 겨우 구원받은 것이 아니란 말이었다.

이와 비슷한 생뚱맞은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이 지구에 나 혼자 존재해도 예수님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을까?’ 지금은 두말할 나위 없이 당연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의 인구수인 82억이 아무리 많은 숫자여도 이 온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에게는 먼지처럼 작은 숫자이다. 그분에게 죽어주실 만큼 큰 숫자는 없기 때문이다. 1명은 적으니까 죽어주기 뭐하고 수백억 정도면 죽어줄 만하다가 아니란 말이다.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기 전부터 우리 인간을 당신의 아들로 삼기로 미리 정했다는 것이다(엡 1:4-5).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를 우리 위해 십자가에 죽게 하실 정도로 사랑하신 것은 우리를, 나를 정말 당신의 아들과 딸로 여기셨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그 하나님 아들의 죽음을 이해할 길이 없다.

자녀가 없는 부부가 ‘당신은 자녀가 많으니까 그중 한 명은 제게 주시죠.’ 한다고 해서 줄 부모는 없다. 아무리 자녀가 많아도 모든 자녀는 부모에게 귀한 존재이다. 자녀의 가치는 경제 논리로 따질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지구에 나 혼자 존재했어도 자녀 된 나를 살리기 위해서 계산하지 않고 십자가에 죽어주셨을 것이라 의심없이 믿는 것이다.

첫날 사경회에서 이상준 목사님께서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수가성의 한 여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떠한 사랑을 베풀어주셨는지를 너무 리얼하게 잘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6개월 동안 게임중독과 우울증으로 자기 방문을 나오지 않고 죽어가는 한 명의 중학생을 매주 2년간 찾아가서 살려낸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스스로 두 가지 결단을 했다. “주님, 한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한 영혼을 내 가까이에서 찾겠습니다.” ‘한 영혼과 지금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 이 두 가지 단어가 선명하게 내 마음에 남았다.

거라사 지방에 군대 귀신들에게 사로잡혀 무덤가에 쇠고랑에 묶여서 짐승처럼 버려진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 나라 보드 멤버들인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를 지나가다 죽을뻔한 일이 있었다. 그 지역에 살던 모든 사람들이 어서 죽기만을 기다리던 그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거기로 가셨다. 그분에게 숫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현재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엄청난 선교를 하고있는 하이디 & 롤랜드 베이커 부부의 사역 얘기를 담은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에 이런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다. “복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모든 놀라운 기적은 한 사람, 한 어린아이에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처럼 그것은 한 사람을 위해 걸음을 멈춰 서면서 시작된다.”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거기서부터 기적은 시작된다.

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영국 교회 사정으로 25년 3월 2일 센트럴 예배 시간이 오후 2시에서 3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2nd, March)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12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Dec)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