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Arise 간증” – 장세형 자매

작년에는 Arise를 파트타임으로 참석했었지만, 이번 해에는 풀타임으로 처음 door to door 전도를 하게 되었다. 이번 Arise 신청했을 때는 당연하다시피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지만, 막상 갈 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걱정이 앞서나갔고 한편으로는 가기 싫은 마음도 생겨났다.

이런 상태지만 순종하겠다고 Arise에 참석했는데 정말 주님께서 살아계셔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며 우리 모두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경험하고 내 강퍅해진 마음을 어루만져주신 한주였다. 자신 있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고 영혼을 살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Arise를 참석함으로써 나는 주님의 교회를 더 사랑하게 됐다.

나의 순종은 기쁨 없이 발을 질질 끌며 하는 door to door 설문조사로 시작했지만 다른 Arise 팀원들의 열정과 사랑을 통해 나 또한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갈망하며 마음을 열고 주님께 향했을 때 아버지의 계획과 일하심 가운데 동역자로 동참할 수 있었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대화 중에 거침없이 ‘예수님은 너를 사랑해요.’라고 당당하게 선포하는 팀원들을 봤을 때 나의 예상과 달리 사람들의 반응은 좋았고 정말 그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걸 보며 도전이 되었고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더 큰 확신을 가지고 더욱더 주님을 의지하며 나갈 수 있었다.

호스트 교회 Flowing Rivers 교인들은 금식기도로 Arise를 준비했고 문화적으로나 살아온 배경이 많이 다름에도 예수님을 믿고 섬기겠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우리에게 집을 내어주고 식사를 삼시 세끼 대접해 주었다는 게 나에겐 큰 감동이었고 하나님과 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다 같이 주님의 몸 된 교회이기에 가능한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Flowing Rivers 교회를 보며 또 감동받았던 부분은 그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ministry programmes였다. food bank, care home visits, prison ministry, SEN support groups 등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섬기려는 노력과 그 원동력인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보였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와 같이 우리의 이웃들과의 관계 또한 너무 중요하다고 느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어쩌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베푸는 것이 복음적인 삶인데 Flowing Rivers Church는 그것을 잘 증거 해 주고 있어서 그것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섭리를 경험하고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움직였다.

일주일 동안 몸과 마음은 힘든 한주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매 순간 새 힘 얻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한 팀원들과 호스트 교회 사람들 덕분이었다. 신앙 생활하다 보면 성령 충만해서 뜨거울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기 마련인데, 이번 Arise처럼 교회공동체를 통해 회복되고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왜 주님께서 우리에게 교회를 주셨는지, 어떻게 그것이 큰 축복이 되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내가 넘어지거나 교회 안에서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할지라도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나를 회복시켜 주시고 성장시켜주실 거란 믿음과 확신이 있다. 주님의 관계에서 개인적으로 품어주시는 그 사랑과 은혜도 너무 아름답지만, 서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또한 역시 영광스럽고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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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