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런던에 오기 전에 기도했던 것” – 김상준(성현 수민셀)

런던에 오기 직전에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 중 하나는 좋은 관계들을 많이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런던을 떠나는 이 시점에서 돌아볼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넘치도록 들어주셨다. 그중 절반 이상은 바로 이 교회를 통해 만난 것 같다.

처음 우리가 런던 왔을때 처음 집에 초대해서 밥을 해주셨던 박 집사님 가정,

B2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툴과 마인드를 전수해주신 목사님, 목사님께서 밤늦도록 우리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혼자 힘든 육아를 감당하셨던 사모님,

함께 많은 시간 고민하고 기도하며 애썼던 형배, 승주를 비롯한 B2 리더들, 박물관 투어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했던 지원, 원묵, 정률, 에셀, 몇 번 못나갔지만 전도를 가르쳐준 전도팀들,

딸내미 보낼 유치부가 없었는데, 광고 나가고 한 주 만에 모였던 유아유치부 어벤저스 샘들. 매주 사랑으로 아이를 돌봐주시는 진홍, 지용샘 비롯 초등부 선생님들, 락다운 기간 동안 매주 전화 심방까지 해주신 희수 선생님,

교회에 관심 있는 외국 친구들이 있을 때 부담없이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해준 통역팀, 교회 어른들로서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시는 수나, 수진 집사님, 사려 깊음과 놀라운 실행력을 겸비한 지원, 윤진 집사님을 비롯한 집사님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거운 장비를 옮겨가며 예배를 섬겨주셨던 시현집사님과 찬양팀, 평소에도 고생 많지만 수련회가 다가오면 다크서클이 턱까지 오도록 고생하는 미디어팀, 친구들을 교회에 데리고 왔을 때 내 친구처럼 잘 챙겨주었던 바나바팀,

사랑하는 가족셀 형님들, 영역별 모임 기획팀 형배, 박목사님, 율, 다슬,

락다운 기간에 줌으로 만났지만, 진실한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애써준 성현수민 셀장님과와 셀원들, 락다운 기간 중 코비드지원팀에서 강렬한 섬김의 본을 보여준 준원은빛 부부,

하나님은 그렇게 관계들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의 성품을 다듬어 가시고,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무엇인지, 공동체가 왜 중요한지 몸소 느끼게 하셨다.

정든 교회를 떠나는 아쉬움이 크지만, 하나님께서는 남아있는 분들과 또 오고 가는 사람들을 통해 계속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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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