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Arise 2019 – 권현아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누가복음 10장 2절의 말씀을 작년 Arise를 통해 받고, 올해도 전도자로 훈련받고 싶어서 지원하게 된 것 같아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영혼들을 만나서 좋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싶었고, 더 기도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사람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기도를 해줄 수 있었어요.

Door to Door(Church for community)는 문 하나씩 두드리기 때문에 문을 열어준 사람들과의 대화는 참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저희가 하는 설문지는 5가지 질문이 있어요. 실제로 이 질문들은 지역을 위해서 어떻게 교회가 섬길 수 있는지 알아보기 때문에 데이터들이 쌓였을 때, 교회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어요. 설문조사 전, 정중하게 우리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서 왔다고 설명하고 설문에 참여해 줄 수 있겠냐고 물어봐요. 지역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때로는 예수님에 대해서도 깊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도어 투 도어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 중 Arise 마지막 날 캠프로 돌아가기전 아침에 만난 Henry 할아버지와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잃은지 2주 밖에 되지 않으셨어요. 아마 말동무가 필요해서, 위로가 필요해서, 마음이 힘들어서 정원에 나와계셨던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그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의 감정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서 그냥 저희가 준비한 설문조사를 했어요. 할아버지는 카톨릭이었고 매주 성당에 나가지만 예수님을 잘 알지 못했어요. 할아버지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줬어요. 예수님은 십자가에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그를 믿고 시인하는 자는 반드시 천국에 간다구요. 예수님에 대해 듣던 할아버지의 눈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눈에 눈물이 고이셨고, 저는 할아버지에게 할머니가 예수님을 믿으셨으면 반드시 천국에 가셨을꺼라고 위로해드렸어요. 그 때 할아버지의 확신이 없던 대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Hope so…” 때마침 이웃들이 안부를 물으며 왔고, 할아버지는 결국 서럽게 우셨는데, 저는 같이 전도했던 Daniel과 함께 할아버지를 꼭 안아주고 기도하고 헤어졌어요.

우리는 천국에 대해서, 영생에 대해서 잊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우리는 Henry 할아버지처럼 확신이 없는 천국 소망이 아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확실한 천국 소망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내가 죽고 났을 때, 예수님이 나를 대신해서 나의 죄를 변호하실 모습이 Henry 할아버지와 대화를 통해서 조금 더 실제적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더 많은 이들과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기 위해,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이 기쁜 소식을 말로 더 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전도지만, 하나님의 도구로서 사용되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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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