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어라이즈, 단기집중 전도훈련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이끄시는 터닝 포인트 – 권현아

저는 작년 어라이즈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저는 복음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제자들의 삶은 어땠고, 복음이 어떻게 더 폭발적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라는 생각은 사도행전이라는 책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한달 정도 시간을 보내고 저는 일본 나고야로 삼개월간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했어야 했고, 일본에 가기 전 청년부 담임목사님께 인사도 드리고 안수기도도 받으러 갔을 때, 목사님께서 사무실에 있는 책 한 권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제 눈에 들어오는 건,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라는 온누리 교회를 개척하신 하용조목사님 책이었습니다. 마지막 목차는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러브소나타라고 되어있더라구요. 당시 저는 나고야에 있는 교회들 중 온누리 교회와, 순복음 교회 둘 중 한 곳을 결정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큰 고민 없이 나고야에 도착해서 온누리 교회를 갔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로 한시간 가량 걸리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저의 첫 예배는 같은 날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의 사도행전의 강해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새신자들을 챙겨주던 언니를 만나게 되었는데, 언니의 동네가 저희 집 방향과 같아서 바로 다음 주부터 카풀로 편하게 교회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더해서 나고야 온누리 교회 담임 목사님은 차로 5분 거리에 사셨기 때문에 사모님께서 매주 토요 새벽기도 때 카풀을 해주셔서 기도의 시간을 지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담임 목사님의 요청으로 영어 성경학교가 세워지고, 감사하게도 첫 교사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일본 대학 안에서 레지던시를 하는데, 교수님 세 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판화 기법 중 포토에칭이라는 특정 기법을 사용하는데 다행히 일본에서도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사운드 작업을 하기 위해서 cycling max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하는데, 그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일본인 음대 대학원생 토모노리상을 만나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가 있던 아이치 예술 대학은 클래식교육에 더 중점을 둔 학교여서 실험적인 사운드 작업을 하는 학생이 전 학교에서 자기 밖에 없다고 말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는 그 해에 졸업 예정인 친구였어요. 또 한국인인 두 명의 동갑 친구들을 붙여주셔서 나고야에서 지내는 동안 외롭지 않게 해주셨고, 나고야에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저는 제 작업 안에서 예수님 이야기를 한 줄 정도 남겼었어요. 일본의 기독교 인구 0.5%-1%라고 하는데, 전시장에서 어릴적 교회를 다녔던 이치에상을 만날 수 있었고 크리스챤 가치관으로 음악 작업을 하려고 독일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박사과정 오신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제 작업이 그 분들의 삶에서 작은 영향을 끼쳤을까요? 일본에서의 삶은 로마서의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의 의미를 배운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한국에서도 사도행전의 강해를 계속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을 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서 자랑하라고 성령님이 도우실꺼라고 계속해서 요청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던 것 같아요. 영국에 가기 삼개월 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2019 어라이즈를 생각하면서 기도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있었던 일들을 세세하게 나누고 싶었던 이유는 어라이즈가 단순히 전도 집중 훈련 프로그램이 아니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내 안에 있던 세상의 가치관들이 깨어지고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변하는 시간이고, 또 그렇게 변화되었을 때 하나님이 더 세세하게 이끄시는 그 이후의 삶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 17절 ‘하나님이 말씀하기시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이 말씀이 우리 공동체 모두에게 이루어지는 시간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어라이즈 참석한 이들은 정말 외부적으로 내부적으로 영적 전쟁을 치룹니다.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마음모아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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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