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오직 한 일 One thing I do”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로!J” “다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자고 하는 운동 가운데 많이 나오는 구호들이다. 2년 전부터 주께서 내게도 이런 마음을 많이 주셔서 그분을 알아가는 데 더욱 열정을 쏟게 만드셨다. 이제 성경 어디를 봐도 예전에 보이지 않던 그분이 또렷이 보인다. 그렇게 그분을 더 알고 싶어서 골로새서를 설교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 마음을 친 구절이 하나 있었다. ‘Christ is all’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강조하는 서신답게 그리스도가 모든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어서 설교하기 시작한 책이 빌립보서였다. 골로새서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론적인 책이라면 빌립보서는 그분을 개인적이고 실질적으로 사랑한 바울의 고백이 묻어 있는 책이다. 이번에 묵상하면서 가장 눈에 들어온 구절이 One thing I do라는 말이었다(빌 3:13). 바울은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열심히 했다는 말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가는 것이었다.

성경을 보고, 그분을 따라가는 삶을 살면 살수록 더욱 절실히 깨닫는 사실은 기독교 신앙은 오직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삶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종교를 기독교(기독은 ‘그리스도’의 한문), 우리를 그리스도인(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세상 사람들이 부른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다른 종교처럼 무슨 경전에 실린 문자를 의지하는 자들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을 가까이 하고 그분과의 온전한 관계에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에 헌신하면 그분으로 인해서 우리가 거룩한 사람으로 세워지고, 그래서 결국 그분이 나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것을 경험하는 자들인 것이다. 그래서 바울의 표현대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로 충분하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그분께 헌신하는 것이다.

이번 주에 선배 목사님이 쓰신 ‘영국 부흥의 주역들’(CLC 김현배)이라는 책을 읽었다. 몇 년 전에 선물로 받고도 서재에 꽂아두었었는데 이번 주에 종교개혁자들인 언약도에 대해서 궁금해서 그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쉽게 읽혀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그 책을 통해서 영국의 교회를 부흥시킨 그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는 그분들이 전한 메시지의 핵심이 다 예수 그리스도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설교에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고 삶이 바뀌면서 부흥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성경을 가지고도 여러 말을 할 수 있는데 예수님을 제대로 만난 사람은 그분을 전하는 일에 헌신할 수밖에 없다. 둘째는 개인적으로 새벽 4시 혹은 6시에 일어나서 2시간 이상 혹은 한 나절을 묵상과 기도하는 일에 헌신했다는 것이었다.

그 위인들을 통해서 다시금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이 한 가지가 가장 중요한 일이며, 그 일을 위해서 매일 그분을 만나는 일에 헌신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신앙은 절대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가볍고 쉬운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는 한 가지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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