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교회 조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 9:17).’는 주님의 말씀이 있다. 원래의 의미는 복음에 걸맞은 삶의 형태가 있다는 뜻이지만 곧잘 이 말씀을 교회의 건강한 조직을 강조할 때 인용하곤 한다. 즉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복음이라는 내용물이 있어야 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그것을 담는 교회의 조직 역시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나는 우리교회가 질적 양적 성장을 하면서 가장 큰 관심과 기도제목이 ‘무엇이 우리교회에 가장 잘 맞는 조직(시스템)일까?’였다. 국내외적으로 건강하게 교회가 성장한다는 소문을 들으면 그 교회의 조직부터 관심이 간다. 물론 우리교회는 한국이나 심지어 외국에 있는 다른 한인교회들과도 여러 가지로 다른 것이 많아서 우리교회에 꼭 맞는 조직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점차 성도의 수가 늘어나면서 사역도 많아지고 그것을 이끌어가는 사역팀들도 자연히 늘어나게 되면서 체계적인 조직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작년에만 해도 유아유치부와 B2모임이 새로 신설되어서 지금 교회 안에 중요한 조직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에도 새롭게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사역팀들이 있다.

현재 우리교회는 총 11개의 사역팀이 있다. 각 팀마다 사역하다보면 시급하게 결정해야하거나 다른 사역팀들 간에 조율해야 하는 일들도 생기는데 내가 그것을 다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올해 집사님 일곱 분을 세울 수 있게 되어서 조직을 새롭게 하고 그것을 집사님들께 맡기게 되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때가 있나니”(전 3:1)

사역의 성격이 비슷한 팀들을 ‘부’의 이름으로 묶어보았다. 유아유치부와 유초등부와 중고등부를 묶어서 <교육부>(부장 문요한 집사, 부부장 최윤진 집사), 찬양팀과 성가팀을 묶어서 <예배부)(부장 윤시현 집사, 부부장 권수진 집사), 미디어와 통번역팀과 전도팀을 묶어서 <선교부>(부장 김택형 집사, 부부장 조관필 집사), 예배준비팀과 바나바팀을 묶어서 <봉사부>(부장 문진홍 집사, 부부장 최수나 집사), 재정팀과 Health and Safety팀을 묶어서 <관리부>(부장 최지원 집사, 부부장 박영금 집사) 이상 5개 부서이다. 만일 앞으로 새로운 사역팀이 생기면 그 성격에 따라 부에 넣어주면 될 것 같다.

올해부터는 부장의 주관 하에 해당 팀장들이 모여 한 해 사역과 예산을 짜서 예결산 위원회(Trustee와 재정팀)에 제출하면 그것을 전체적으로 조율한 후에 그 최종안을 제직회(집사회)와 공동의회(6개월 이상 출석 세례교인)를 거쳐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새로운 조직 구성과 책임자 선정 등으로 한 달이 지나가버렸지만 생명력 있는 몸으로 교회가 움직였으면 해서 서둘지 않았다. 자라는 아이의 경우에 그 몸에 옷을 맞추듯이 교회의 조직도 그 몸의 상태에 따라서 flexible해야 한다. 나는 우리 교회가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움직이는 유기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교회 조직은 계속 새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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