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으로 10개월간의 Amnos Church Planting School 강의가 끝냈다. 앞으로 Arise전도행사와 교회 Internship 과정이 있기는 하지만 매주 가는 공부는 다 마쳤다. 이것은 우리 성도들과 가족들의 희생과 지원이 있었기 가능했다. “정말 감사해요~”
교회 개척자들을 위해서 세워진 학교여서 모든 강의들이 아주 실제적이었고 이미 신학이나 목회에 있어서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오셔서 강의하셨기 때문에 강의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삶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 무엇보다 가서 제자 삼으라 하신 그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시작된 교회 내 제자훈련이 성경공부나 프로그램도 아닌 아비와 어미의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살면서 세워가는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함께 공부한 7명의 외국인 목회자들과 오랜 기간 함께 지낸 것이 나로선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가까이서 그들의 문화와 교회 상황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간 우리교회가 기도해 왔던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길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홈리스 사역, 노방 전도, 단기선교 등의 일반적인 선교방식 외에 갈수록 인종이 다양해지고 있는 도시 내에서 새로운 선교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 왔고,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찾아왔지만 구체적인 실천을 놓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었다.
그런데 Amnos에서 함께 공부한 신실하신 두 분의 목회자가 교회개척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교회가 그들의 형제교회가 되어 도와주려고 한다. 그리고 매년 이렇게 새로운 교회개척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 앞으로 우리교회가 많은 교회들을 섬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영국교회도 Arise를 통해서 섬기게 되면 비록 그 행사가 끝나더라도 계속 연결해서 함께 하는 일도 가능할 것 같다. 나는 우리교회 각 셀들을 런던에 있는 교회들과 자매결연 맺게 해 주고 싶다. 그래서 그 교회를 위해서 매주 기도하고 무엇보다 목회자 가정 특히 그 자녀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그 교회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한 셀로는 힘드니까 교회에 광고해서 다른 셀과 함께 가서 지원해 주어서 결국 런던 내 다양한 민족의 교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
이뿐 아니라 여건이 되면 영어예배도 신설해서 한인 2세, 외국인과 결혼한 부부, 학교와 직장의 외국인 친구들을 초청하고 싶다. 거기서 회심한 사람들이 나오면 그들을 통해서 그들 민족의 교회를 개척하고 더 나아가 자기 본국 선교도 하도록 돕고 싶다. “함께 꿈을 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