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2023 Arise 전도 캠페인 스케치” – 이영주 목사

월요일 오전에 Arise를 주최하는 Amnos 교회개척학교의 대표가 사역하는 Gold Hill Baptist Church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우리교회가 이 Arise 전도에 참여했지만, 미국과 한국에서도 참여한 교회가 있어서 한자리에 모였다. 아침 일찍 권수진 집사님이 준비해주신 음식을 내 차에 싣고 집사님과 찬영이와 함께 그 교회를 향해 출발했다.

작년에는 팬데믹 여파가 여전해서 해외에서 Arise 팀이 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교회가 전도팀을 구성해서 가고 그 교회가 우리를 호스팅해서 이 전도행사를 했었다. 우리가 그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전도해 준 것도 있지만, 마을 주민을 위해서 교회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지를 우리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오전 오후에 전도를 위해 꼭 필요한 강의를 듣고 오후에 모두 Hosting Church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를 초청한 교회는 런던 동쪽 Dagenham에 위치한 Flowing Revers 교회였다. 나이지리안 Samson 목사님이 10년 전부터 주중에 성경공부를 하다가 4년 전에 주일예배를 시작하면서 그 교회를 세웠다. 오래된 교회도 아닌데 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들의 복음을 향한 열정은 대단했다.

매일 새벽기도회가 있었고, 화요일에는 성경공부, 수요일에는 리더십 모임, 목요일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Food Bank 서비스, 토요일은 한 달에 한 번 Care Home을 방문해서 섬기는 일을 하고 있었다. 성도들 간에도 가족처럼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졌고, Arise 기간에는 모든 성도들이 아침 점심을 금식기도를 했다. 진짜 이번 사역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었다.

매일 오전 오후는 Door to door 전도를 했고, 저녁에는 그 교회 사역에 참여했다. 하루에 문을 두드린 집은 400에서 많게는 540여 개가 되었다. 빈집도 많았지만, 문을 열어주어서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도 많았다. 나는 금요일까지 사역하고 왔어야 했는데,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니 많은 아쉬움이 남아서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를 했다.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을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누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지만 오늘은 꼭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를 드렸다.

놀랍게도 그날 오전 사역에서 두 명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 있었다. 오후 사역을 나가기 전에 모든 팀들에게 나의 마음을 나누면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우리가 모두 갖자고 격려를 하고 출발했는데, 오후에 다시 영국 십대 소년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 돌아가니 호스팅 교회 자매들이 입구에서 나를 반갑게 맞아주면서 ‘목사님 말씀대로 기대하고 나갔더니 무슬림이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하길래, 나도 오후에 또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하니까 서로 기뻐서 함께 두 손을 잡고 펄쩍펄쩍 뛰었다.

복음서를 보면 스스로 믿음을 갖고 예수께 나아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수가성 여인이나 거라사 군대 귀신 들린 남자처럼 스스로 나아올 수 없어서 예수님이 친히 찾아간 사람들도 있었다. 이번에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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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