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2022 Arise 전도를 참여하면서” – 이영주 목사

영국의 한 교회를 일주일 동안 전도해주는 Arise 전도가 이번 주간에 있었다. 나는 화요일에 깜짝 방문 외에 시작하는 월요일과 금요일과 토요일에 풀로 참석하고 왔다. 이 Arise는 보통 매년 Amnos 교회개척학교 주최로 한국과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참여해서 4일간 합숙하며 전도훈련을 받은 다음에 이어서 한 주간 동안 여러 팀으로 흩어져서 정해진 한 교회를 전도해주는 전도캠페인이다. 이때 주로 하는 전도는 Door to Door전도이다.

우리교회가 이 Arise에 참여하게 된 것은 2016년부터이다. 내가 Amnos 교회개척학교에서 1년간 학생으로 공부할 때 재학생으로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그때 우리교회 전도팀에 의해서 전도를 받고 우리교회를 막 나오기 시작한 홈리스 Ian이라는 영국 청년을 데리고 거기에 참여를 했다. 대구에서 온 두 명의 자매와 함께 팀이 되어 백험에 있는 한 아프리칸 교회를 전도해 주었다.

그 호스팅한 교회가 교회를 개척한 지 몇 달이 안 된 상태라 준비가 소홀해서 어려움이 많았다. 제공한 숙소가 사람이 살지 않던 빈집이라 도착하자마자 청소부터 해야 했고 물도 나오지 않아 주변에 물통을 들고 물을 날라야 했다. 물이 나오지 않을 때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물이 나오는 바람에 우리가 전도 나간 사이에 물난리가 나서 소방차가 와서 현관문을 뜯고 집 안으로 들어가야 했고 우리는 그날 전도 마치고 와서 밀대로 청소를 했어야 했다. 그런 여러 가지 열악한 소식을 듣고 많은 성도들이 전도현장으로 달려와서 함께 전도해 주었다.

그 다음 해부터는 교회적으로 광고를 해서 Arise팀을 모집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나와 함께 Amnos 교회개척학교를 졸업한 Gemechisa, Elizabeth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셔서 그 두 교회를 도와주기 위해서 열심히 전도를 해주었다. 힘들기는 했지만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팬데믹으로 예전처럼 한국과 미국에서 전도팀이 올 수 없는 상황에서 Amnos를 이끌고 계신 최종상 선교사님께서 영국 내에서 열심히 전도하는 우리교회가 오랫동안 이 Arise를 해 온 스티븐 목사님이 최근에 담임이 된 Gold Hill 침례교회를 위해서 Arise 전도를 해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해 주셔서 전도팀과 의논하고 이번에 참여하게 되었다.

Gold Hill 교회 스티븐 목사님은 오랫동안 Arise 팀을 호스팅 해 오셨고, 우리교회도 이번에 다섯 번째로 Arise팀을 보내는거라 너무 호흡이 잘 받아서 오로지 전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스티븐 목사님은 이 교회에서 수년간 부목사님으로 계시면서 Arise팀과 함께 열심히 전도하셨는데 그 열정에 반하여 2년 전에 담임목사님이 되셨다. 첫날에 목사님이 우리 팀을 집에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해 주셨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겸손하고 열정적인 영국 목사님이 계실까 싶을 정도로 감동이 되었다.

비록 짧은 한 주간이었지만 1,200가정의 문을 두드렸다. 물론 빈집도 많았지만 계속 관계를 맺으며 전도할 수 있는 가정들도 많이 만났다. 여전히 나도 우리교회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렇게 영국에 있는 교회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이 거저 감사했다. “주님, 계속 저희를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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