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외국 성도들이 우리교회에 많이 나오고 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Multicultural church를 세우려고 하는 것을 주께서 아시고 그들을 보내시는 걸까?? 최근에 우리교회에 등록한 한국 청년 중에 외국 친구의 인도로 온 사람도 있다. 우리교회를 먼저 나와보고 좋다며 영국교회를 다니고 있는 그 청년을 데려온 것이다.
몇 주 전에 재정부에서 헌금과 함께 봉투에 들어있던 편지라며 내게 전해주었다. 언제 우리 성도들과 나누면 좋겠다 싶어서 성경책 안에 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오픈마인드에 나누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본다. 자기 이름과 우리교회 이름은 한글로 정성스럽게 쓰고 나머지는 영어로 썼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OO입니다.
I come from china. I come here for the first time last Christmas with friend and for New year. I also got a New year card with Bible sentences that I keep in my wallet until now. After my friend went back to Korea. I feel too shay to go here by myself.
I have been back since April and have been here until now. I received a lot of encouragement and healing in 꿈이있는교회. I will go to Switzerland to start my PhD study in two weeks. Wish I could meet amazing Korean church in Switzerland as well.
Thanks a lot for my encounter with 꿈이있는교회! I’m stilling applying for a scholarship, that’s the little support I can do. Looking forward to meeting again. 감사합니다. 임OO”
성탄절 수련회와 송구영신 예배에 친구를 따라 우리교회에 와서 말씀카드도 뽑았던 모양이다. 그 한국 친구가 한국에 돌아간 후에 낯을 가려서 한 동안 교회를 나오지 않다가 지난 4월부터 혼자 나와서 예배하다가 스위스로 박사과정을 위해 떠나면서 헌금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쓴 것이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참 감사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그 청년의 인도로 그 중국 청년이 예수님을 알고 교회를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말이다. 우리 통번역팀에도 감사했다. 소수라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통역 외에도 주보와 찬양 가사도 매주 번역해 주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도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온라인 영어예배도 꾸준히 참여하는 외국 친구들이 있다. 예배가 마치면 unlist로 전환해서 더이상 볼 수 없는데 적게는 15명에서 30명까지 view가 있다. 정확한 숫자가 아니어도 누군가 꾸준히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교회가 런던 센트럴에서 전도하고 선교할 기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통역이 이뤄지지만, 그 외국 친구들을 위해서 찬양도 설교도 다 영어로 진행되는 Multicultural church가 속히 세워지도록 우리 함께 기도하면 좋겠다. 그리고 주변에 외국 친구들에게 우리교회 같이 가보자고 해서 함께 오는 것도 해 주면 좋겠다. “주님, 우리 외국 친구들을 잘 이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