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항상 넉넉히 이기는 삶

이번 부활절 수련회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성도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 들어서면서 우리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교회 많은 사역들을 앞으로는 혼자 결정하지 않고 우리 성도들과 함께 의논하면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부터 성도들에게 한 끼 금식하며 하나님께 주제를 구해 달라고 제의했고 그 주신 마음을 셀 모임 때 나눠주면 리더들이 셀 리더 모임에서 종합해서 결정하겠다고 했었다.

셀별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하나는 아주 원론적인 주제 예를 들면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의견과, 다른 하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보다 실천적인 부분을 터치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이 둘이 어울리지 않는 주제 같아 보였지만 사실은 원론과 실제는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있는 법이어서 이 두 가지 의견이 다 아우러진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

지난 성탄절 수련회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수련회 다녀온 후에도 그 주제와 관련해서 하나님께서 보다 선명하게 이해하게 해 주시는 것들이 있어서 계속 성도들과 나눠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의 틀을 깨는 것이어서 나름 바르게 살아간다 생각하는 자들의 눈에는 그 사랑이 너무 불편하게 여겨지고 심하면 너무 화가 나서 그분을 죽이려 들만큼 그 사랑은 파격적인 사랑이라는 것을 배웠다. 너무나 많은 죄를 짓고, 연약해서 반복해서 넘어진다 해도 끊임없이 용납하고 용서하면서 ‘여전히 너는 가치 있는 존재’라고 말해주시는 그 사랑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잘 믿겨지지 않을 정도라는 것을 배웠다.

이런 사랑을 깨닫기만 해도 큰 자유를 경험하지만 왠지 하나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즉 그렇게 연약하고 죄의 구렁텅이에서 허덕이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해결책은 없는가 하는 것이었다. 용납과 용서와 긍휼을 너머서서 그토록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고, 반복해서 죄를 짓지만 반드시 거룩한 존재로 세워질 수 있는 그런 하나님의 계획은 없는가 하는 질문이었다. 당연히 하나님의 확실한 대책은 있다! 이것까지 배워야 완전한 한 세트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항상 넉넉히 이기는 삶”,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이번 수련회 때 알게 될 것이다. 완전 기대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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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