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지난 5년-박선영 자매

꿈이있는교회에서의 시간이 5년이 흘렀다. 처음 런던에 올라올 때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낯선 곳에서 살아간다는 것도 그렇고 그 당시 집에 어려움이 생겨서 나도 불안했고 부모님 많이 걱정 하셨었다.

그러나 지인의 인도로 꿈이있는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또 찬양팀을 섬기면서 예배의 대한 태도, 그리스도인으로써 살아가는 삶, 그리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웠었다. 일주일에 3, 4번씩 교회를 가 예배드리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하고 천국같이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꿈이있는교회 수련회도 빠질 수가 없었다. 갈 때마다 부어주시는 은혜가 뜨겁고 분명했지만 그 중에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기억나는 토픽은 ‘치유’와 ‘가정’이었다. 특별히 그 두 수련회를 통해 내 안에 꼭꼭 싸매고 있던 드러내지 못했던 아픔들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로인해 생겨난 미움의 새싹들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완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그때 수련회를 참여한 동기는 미래에 내가 꾸릴 건강한 가정을 위한 준비하기 위해서였지만 주님은 오히려 먼저 내가 속한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고, 또 내 아픔과 상처를 대면하게 하심으로 변화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그러나 5년 동안 힘든 일도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동양인으로써 소외감이나 자신감이 없진 않았지만,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는 과정에서 교사로 지원한 여러 초등학교에서 떨어지면서 자신감이 상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기에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 시작했다. 3개월을 그렇게 맡기고 그분을 나의 1순위로 모신 후 기도하는 가운데 워터루에 있는 학교에 1학년 담임으로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랑이란 것을 배웠다. 하나님 사랑이 무엇인지, 왜 아이들과 같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아이들이 하나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삶보다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게 하셨다.

그렇게 2년 동안 일을 하고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에 길을 열어 주셔서 가는 길이 염려도 되지만, 어떤 일들과 사람들을 만나게 하실지 기대가 된다. 나의 앞으로의 삶이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 일주일동안 홍수가 시작되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듯이, 나 또한 완전한 내려놓음을 하는 믿음생활을 하며 살길 원한다. 하나님을 만난 첫사랑을 기억하며 새로운 곳을 향하여 그분과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딛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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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