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은 위인들이 있고, 본받을 사람들이 참 많다. 성경을 봐도 얼마나위대한 사람이 많은지… 나는 개인적으로 바울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영어 이름도 paul이다. 그분처럼 살고 싶다. 그래서 그런지 설교를 해도 바울 서신을 많이 인용한다. 내가 그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누구보다도 그분이 무척 예수님을 닮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빌 3:10~11) 얼마나 예수님을 본받고 싶었으면 그분이 당하신 고난과 죽음까지 경험하고 싶어 했을까?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 전혀 당돌하지 않다. 예수님도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가 쓴 여러 서신에서 그리스도처럼 자라가라,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했다(에베소서 4:15, 5:1).
나 역시 늘 하나님을 생각한다. 그분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는지 모른다. 특별히 그분의 인격, 그 성품을 정말 닮아가고 싶다. 그래서 언제나 내 성품 가운데 모난 부분을 연단하시는 일을 하신다. 끊임없이…. 요즘 하나님께서 진짜 목사를 만들기 위해서 많이 가르치고 훈련시키고 계신다.
요즘 더러 ‘더 사랑이 많은 목사가 되어야 한다.’ ‘특별히 말에 있어서 언제나 사람을 격려하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신다. 충고를 해도 격려성 충고가 되어야 한다고까지 하신다. 다윗이 남의 아내를 임신시키고 그 남편까지 죽였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의 죄를 지적하되 ‘네가 너를 어떻게 사랑했는데… 만일 네가 뭔가 부족했다면 더 주었을거야’ 이렇게 눈물겹도록 사랑에 호소하며 그를 회개로 이끄셨다. 그 놀라운 사랑을 나도 가지고 싶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encourage)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히브리서 3:13)
요즘 내가 항상 붙들고 사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나를 단련해서 이전보다 더 하나님을 닮은 자가 되기를 오늘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