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가요? 우린 이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할까요?
지난 두번의 어라이즈의 경험을 되돌아보면 두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경험했고 넘치는 기쁨과 은혜 가운데 늘 감사히 잘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라이즈는 솔직히 의무감과 더불어 두려운 마음, 부담이 컸습니다. 일단 지원은 해 놓았지만 준비 기간 동안 어라이즈에 관한 생각을 회피하면서 기도나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 믿음은 왜 이것밖에 안되고 이렇게 연약할까요? 저와는 달리 열정과 믿음이 넘쳐 보이는 다른 팀원들 앞에서 참 부끄러웠고 하나님 앞에서 참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게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알아보니 몇 분들은 첫 어라이즈이고 저보다도 훨씬 큰 두려움을 가지고 지원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두렵지만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자신을 이 전도 자리에 던지신 분들을 보니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고 사랑스럽게 보실까?”라는 생각을 하니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보였습니다. 그러자 저도 하나님께 솔직히 기도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도 다른분들 처럼 하나님의 멋진 전도자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하나님, 솔직히 아직 까지도 너무나 두려워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지만 저는 너무나도 연약하고 두렵습니다. 도와주세요.”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 드리니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느껴지면서 큰 은혜 가운데 뜨겁게 울며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연약함이 얼마나 대단하던지 이런 위로를 받고도 전도 현장 들어가보니 또다시 두려움에 힘이 빠졌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이번 어라이즈를 통해서 몇 가지 깨달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첫번째는 힘이 빠지는것이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힘이 빠졌을때 운동을 하다보면 딱 필요한 근육만 사용해서 움직임이 최적화되는 효과와 비슷하게, 전도하다가 인간적인 두려움이 밀려오면 저절로 내가 의지하던 힘들은 빠지고 딱 필요한 한가지인 예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절실한 기도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평안을 가질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는 기회가 돼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수 있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 상대방의 반응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도 마음에 기쁨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저에게 전해진걸까요? 이 기쁨을 맛보게 되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두려웠던 마음이 점점 기대의 마음으로 변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하나님께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예수님의 사랑이 제대로 전달되었을 때입니다. “아… 이래서 전도를 하는구나!”라고 저절로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 솔직한 마음은 전도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전도를 하면 할수록 두려움 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보시는 크신 하나님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을 점점 터득하게 되고 잃은 양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더욱 느끼게 되면서 두려움이 기대로, 기대가 기쁨으로 변화가 되는 제 경험을 통해 우리 성도들에게도 전도에 대한 격려와 도전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