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Arise 전도캠페인이 시작된다. 이 캠페인은 말 그대로 전도만을 위해서 모이는 행사이다. 영국 내에 12개 초청교회와 해외 여러 지역에서 온 한국성도들이 함께 3박 4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먹고 자면서 전도훈련을 받는다.
훈련은 월요일 오후 늦게 런던 동쪽 외곽 Brentwood에 있는 Trinity교회에 들어가서 목요일 늦은 오후까지 진행된다. 잠은 그 교회 성도들의 집에 흩어져서 자고 식사와 모든 훈련은 그 교회 건물에서 이뤄진다. 각 나라에서 온 전도자들뿐만 아니라 이들을 초청하는 여기 영국 현지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도 같이 훈련을 받는다. 모든 진행은 영어로 하고 하루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면 팀별로 초청교회 성도들과 함께 아침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식사를 팀별로 역시 하고 오전 오후로 나눠서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듣는다. 예를 들면, 왜 전도하느냐? 무엇을 전할 것인가? 어린이사역, 무슬림전도, 영국의 영적 상황, 전도 시 곤란한 질문에 대한 대답, 간단한 도구를 통한 복음제시방법, Door to door의 필요성과 요령 등 다양하고 저녁에는 전도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받고 뜨겁게 기도하는 집회를 갖는다.
이렇게 훈련이 끝나면 12개 Arise팀이 12개 초청교회를 향해 흩어져서 그 교회가 제공하는 집에 머물면서 일주일동안 교회 주변 주택가를 돌면서 집중적으로 전도를 한다. 중간에 버블 및 풍선으로 하는 show와 첼로 연주 등의 이벤트를 기획해서 주민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중간에 있는 주일예배에 초청하기도 하고, 당장 교회는 오지 않더라도 마음이 많이 열려있는 관심자들을이 행사 이후에라도 그 교회가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전도하도록 연결시켜주는 주는 일을 한다.
우리교회는 런던에 소재하고 있어서 3일 동안 전도훈련할 때는 캠프장에 들어가지만 전도를 할 때는 각자 자기 집에서 출퇴근식으로 한다. 작년에 개척한 두 외국 교회를 우리의 형제 교회로 입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기도하고 전도해 오는 일을 해 왔는데 이번에도 우리는 이 두 교회를 돕는다. 작년에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Arise를 통해서 교회 주변 1000세대 이상의 집에 전도지와 교회를 소개하는 일을 했었다. 작년에는 처음이라 준비도 미흡하고 지역도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멤버들이 팀별로 열심히 기도하면서 잘 준비해 왔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 32명의 성도들이 풀로 혹은 파트로 참여한다. 파트로 참여할 사람들을 아직도 모집 중인데 전도하는 일주일 중에 오전 오후 중에 참여할 수 있다.
Old Street의 Anoint Gospel Church는 Arise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를 갖지만 Wood Green의 Jesus’ Return Church는 우리교회 성악하는 윤정수 최성규 심소연 세 사람이 힘을 모아 한 시간 공연을 해서 주민을 초청한다. 오미현은 Anoint Gospel Church주일예배 때 특별연주를 한다. 이렇게 실제로 여호수아처럼 현장에서 영적 전쟁을 치루며 영광스런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산 위에서 피곤할 정도로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듣고 기도했던 모세처럼 우리 성도들이 매일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같은 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