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련회가 한 주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도 보이지 않게 수고하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김동구 형제를 중심으로 준비위원들이 열심히 준비해 주고 있다. 나도 이번 주에는 영어학원을 쉬고 도서관에서 집중적으로 말씀을 연구하려고 한다. 계속해서 학원 근처 도서관에서 연구해 오면서 몰랐던 부분, 좀 더 정리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더 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꼭 저를 위해서 더 집중적으로 기도해 주세요!
이번에 수련회 기간이 2박 3일이라 예전에 비해서 하루가 짧아졌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충분히 다루기에는 사실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이 책을 잘 설명하고 우리 삶에 지금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번 수련회 기간 동안 총 일곱 번에 걸쳐서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려고 한다. 여섯 번은 수련회 장소에서 하고 마지막 한 번은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면서 하려고 한다.
우리교회 수련회는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다. 그냥 하루에 세 번 예배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 외에는 자유 시간이다.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한다. 많은 수련회를 진행해 보았지만 그저 하나님만 집중하며 나아가는 것이 매일 바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 유익하고 필요한 것 같다.
혹시 아직도 요한계시록을 읽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번 수련회에 진행할 본문들을 미리 알려주려고 한다. 이번 한 주간 그 구분대로 읽어보고 나름대로 정리도 해 보고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질문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수련회를 가지 못하는 성도들도 함께 읽어가며 기도해 주면 동일한 은혜를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것이다.
1~3장(영화로운 그리스도의 환상과 7교회에 보낸 편지), 4~7장(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어린 양 예수님이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를 떼면서 일어나는 세상의 심판), 8~11장(심판의 7나팔 가운데 신원하고 보호받으며 승리하는 교회), 12~14장(붉은 용 사탄에 의한 여인인 교회 박해와 보호), 15~16장(진노의 7대접이 부어져도 회개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마지막 심판), 17~19장(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상징인 바벨론의 멸망과 짐승들의 멸망), 20~22장(대적들의 완전한 멸망과 심판, 교회의 영광과 새로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