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올 한해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1” – 이영주 목사

새해 첫 주일에 올 한 해 교회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역 세 가지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 지면을 통해서 세 번에 걸쳐 우리 성도들과 자세히 나누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끄시지 않으면 안 될 일이어서 우리 성도들이 같은 마음으로 매일 생각하며 기도해주셨으면 하는 것이고, 또 좋은 생각이 있으면 공유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사역인 영역별 모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모임은 우리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세상 가운데서 어떻게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수 있을지 같은 전공과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고민을 나누고 배우고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이미 이런 모임을 몇 년 전부터 간간이 가져왔지만 어떤 식으로 전 교인이 참여할 수 있을지, 또 모였을 때 어떻게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이런 사역을 하고 있는 뉴욕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와 런던 All Souls Church 등을 접촉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두 교회는 ‘일’에 대한 개론적인 개념 정리를 잡아주는 프로그램은 있지만 정말 우리교회가 하고 싶은 세부적인 영역별 강의나 책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우리가 새로 만들어가야 할 일이라는 게 분명해져서 우선 각 영역별로 성경적인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좋은 서적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그런 책을 알거나 찾을 수 있다면 꼭 제게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일단 인터넷상에서 찾을 수 있는 책들을 모으는 일과 그것을 함께 읽어서 정리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내용을 가지고 영역별로 모였을 때 서로 나누고 기도하면 좋은 출발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더 좋은 책들을 찾게 되면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매뉴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큰 그림을 그린다면 이미 각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실력과 믿음을 다 갖추고 세상에서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선배 그리스도인들을 교회 차원에서 초청하는 것입니다. 영역이 달라도 우리 성도들이 그 말씀을 들으면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 모임 후에 그 영역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모임을 가지도록 해 주면 더 깊은 교제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 모임을 어떻게 정기적으로 가지는 것인데, 이미 주일에는 셀모임이 있고, 주중에 하면 많은 사람이 참석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두 달에 한 번 예배 후에 기존의 셀 모임 대신으로 갖는 것을 생각 중입니다. 늘 셀 모임 외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우리교회 특성상 쉽지 않은데 이 모임을 통해서 비슷한 공부와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교제권도 더 넓게 가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교회에 와서 회복되고 채워지는 은혜를 경험할 뿐 아니라, 주께서 우리더러 섬기고 변화시키라 하신 세상 가운데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준비시켜주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일은 다 같이 만들어가야 할 일이어서 꼭 협력해 주고 매일 매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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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