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다. 내 영은 영이신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관이다. 이것이 내 안에 분명 있지만 내 생각(마음)이 인지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고전 14:15)
이 영적인 부분은 사람마다 건강할 수도 있고 반대로 허약할 수도 있다. 나의 영은 내 생각과 육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 영향을 미친다. 즉 영적으로 건강하면 생각하는 것도 성령이 주시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소유하게 되어서 그것을 따라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을 돌파할 담대함과 필요한 지혜가 주어져서 넉넉히 이기게 된다. 그런데 내가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내 영의 상태가 약한데도 잘 인식하지 못해서 성령의 인도를 받기보다 나의 죄성이나 악한 영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내 생각과 감정이 늪에 빠진 것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허우적거리며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이 교회에 보낸 편지들을 보면 믿는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위한 기도와 권면을 수없이 한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 3:16),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나는 늘 스스로 영적으로 감각이 무딘 사람이란 생각을 많이 해 왔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 스타일에 맞게끔 성령의 인도 받는 삶이 어떤 것인지 세밀하게 가르쳐주고 계신다. 지난번 연합집회에 참석했을 때 예배 중에 언뜻 지나가듯이 나의 영적 부분에서 약한 부분을 깨닫게 해 주신 것이 있었다. 그리고 그 집회에서 내 영이 강해진 후에 내 육체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나의 영적 생활을 잘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더 깨닫게 되었다.
내 생각과 감정을 하나님이 원하는 뜻대로 잘 통제가 되지 않을 때는 내 영이 약해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다(빌 4:6-7).
기도는 내 영을 건강하게 돌보는 최고의 행위이다. 몸 관리를 위해서 돈을 내면서까지 Gym을 다니는데 우리 영을 돌보는 일은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늘 상 인지하는 내 생각과 내 감정을 보호하고 내 육체까지 강건하게 할 수 있다. 요즘 수요예배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기도하고 있다. 수요예배는 주중에 드리는 또 다른 예배가 아니다. 우리교회 수요예배는 기도하는 자리이다. 영적 Gym에 간다 생각하고 꾸준히 참석하시면 삶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