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영국 선교를 위한 Arise 전도 캠페인

우리교회가 올해로 세 번째로 Arise 전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6월 25일(월) 저녁부터 7월 5일(목) 저녁까지 10박 11일간 런던 외곽 동쪽 Brentwood에서 3박 4일 동안 전문 강사를 통해서 전도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와 실제적인 훈련을 받고, 이어서 7일 동안 호스팅교회 주변을 집중으로 전도해서 그 교회에 연결시켜주게 된다. 미국, 호주, 한국 등에서 성도들과 청년들이 참여해서 영국의 10여 교회들을 돕고 있는데 그 수가 해 마다 늘어나고 있다.

내가 Amnos Church Planting School에서 1년간 공부하면서 처음 참여하면서 우리교회도 함께 했었다. 내가 간 호스팅 교회는 런던 백험이라는 지역에서 개척한지 3개월 된 자그마한 교회였는데 여러 가지 열악한 상황에서 힘들기는 했지만 Arise팀과 호스팅 교회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서 가야 하는 지 등을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 때도 우리 성도들이 헌금과 음식과 실제적으로 현장에 방문해서 함께 열심히 전도해 주었다. 그 때 한인교회로서 여기 영국에서 어떻게 전도하고 선교하는 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법과 확신을 갖게 된 시간이었다.

작년에는 우리교회가 형제 교회로서 돕기로 한 Anoint Gospel Church, Jesus is coming Church를 위해서 두 개의 전도팀을 구성해서 전도와 공연을 해 주었다. 이때도 풀로 참여하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하루나 며칠만이라도 전도에 참여해 주는 사람들까지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해주었다. 해외에서 오는 분들보다 우리교회처럼 현지에 있는 교회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더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고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현지에서 이런 식으로 전도하면 좋겠다는 더 큰 비전도 보게 되었다.

우리교회는 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준비가 덜 되었지만 도전하는 마음에서 올 초부터 토요일마다 그 교회를 위해서 전도하는 일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3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벌써 그 교회들이 힘을 얻고 좋은 열매들도 나타나고 있다. 비록 런던시내 전도가 약해지기는 했어도 우리교회보다 다른 주의 몸 된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 치루는 대가라 여기고 다들 열심히 해 주었다. 앞으로 우리교회가 더 잘 준비되면 영국에서 이런 식으로 여러 교회들을 도와주면 구체적으로 선교할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셔서 신실하게 인도해 주신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안에서 주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일과, 그분을 증거 하기 위한 증인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일꾼들을 계속 세워 주시는 특별한 은혜도 있다. 교회의 안과 밖을 다 다루고 계시고 건강하게 세워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언제나 내가 해야 하고 하고 싶은 ‘나의 일들’이 있다. 한가로이 뭐 특별한 일 없나 이렇게 여유 있는 때는 우리 인생에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윌리엄 캐리의 말대로 ‘위대한 일을 기대한다면 위대한 일을 시작해야 한다.’ 이번 Arise가 위대한 일을 시작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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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