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수천억 혹은 많게는 수조 개가 있다고 한다. 그 넓은 우주와 그 많은 행성들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다 창조하셨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우주에 티끌과 같은 지구에 자기 아들을 인간이 되어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셔서 우리를 당신의 아들과 딸로 삼으셨다고 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다.
이런 하나님이 누구시며, 왜 이런 엄청난 사랑을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베푸셨는지 오랜 기간 우리에게 자세히 알려오셨다. 그것을 다 기록해 놓은 책이 성경책이다.
세상에 신이 준 책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여러 권 있지만, 성경만큼 하나님의 말씀이란 확실한 증거를 가진 책은 세상에 없다. 의심이 많아서 웬만해서는 잘 믿지 않으려 하는 우리에게 특정한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천사를 만나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 신기하니까 ‘정말 그런가?’ 관심을 가져볼 수는 있지만, 우리의 영원한 삶을 결정하는 진리를 한 사람의 입에 걸 수는 없다. 만일 그 한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면, 아니면 타락한 천사인 귀신에게 속아서 그렇게 확신하고 주장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신이 계시한 것이라고 하는 책들 중에 성경은 1500년간 다른 시대, 다른 여러 대륙에서 40여 명의 신분과 직업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그분을 경험하고 그분에게서 들은 내용을 기록해 놓은 것이어서 역사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과 장소를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우리교회에서 가까운 대영박물관에 가보면 성경과 관련된 유물들이 수없이 전시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책은 마음만 먹으면 그 내용의 진위를 얼마든지 따져볼 수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는 동굴과 같은 은밀한 장소에서 혼자 천사를 만나서 보고 들었다고 하는 계시보다 훨씬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신이 신비롭게 직접 기록해서 주지 않고 사람에 의해서 쓰여졌다 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도리어 우리의 역사 속에서 친히 함께하며 호흡하신 인격적이고 사랑이 많으신 분다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셨구나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의심없이 믿을 수 있는 증거는 십자가에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실히 증거 해 보이신 그 예수께서 당시에 사람의 손에 의해서 기록된 그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확증해 주셨기 때문이다. 성경 자체가 가진 고고학적 증거와 다른 시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음에도 내용적으로 통일된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그 권위를 인정해 주셨으니 더욱 확실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책을 펼칠 때마다 ‘이 말씀은 온 우주를 만드신 그 참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리고 지금 내게 하시는 말씀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성경을 정말 읽고 싶고, 그리고 그 기록된 내용에 맞추어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것이다. 세상에 중요하다고 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중요한 책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러니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야기여서 당시의 상황도 설명하고 중심내용이 무엇인지도 알려주면서 함께 읽고 있는 전교인 성경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 하루에 한 장 읽는 것도 힘들어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 함께 읽어가는 것이니까 이번에 한 번 욕심을 내서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