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성령의 나타남을 사모하며” – 이영주 목사

우리가 예수 믿고 일어나는 가장 놀라운 일은 성령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방인들도 아브라함의 복을 받고 우리도 믿음으로 약속된 성령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갈 3:14)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행 2:38)

성령께서 내 안에 거하셔서 하시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시작은 성령으로 했다가 그 후에는 나의 노력으로 하려고 하는 것을 책망하기도 했다. 그는 믿음생활의 시작도 끝도 다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여러분이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여러분 자신의 노력으로 완전해지려고 하십니까?”(갈 3:3)

그렇게 보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과 다 관련이 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능력’이다.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 1:8) 우리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다. 내 안의 영이라는 부분은 우리 이성으로 잘 인식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래서 바울이 기도와 찬송에 대해서도 ‘내가 영(spirit)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mind-이성)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전 14:15).

지나간 성탄절 수련회를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말씀도 대부분 다 알고 있는 것들, 특별히 새로운 것도 없었는데 뭔가 내가 새롭게 된 것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기도가 잘 안 됐는데 이제는 잘 된다.’거나, ‘갑자기 없는 마음과 생각이 새로 생겼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것은 내 ‘영’이 새롭게 되고 강건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우리는 자칫 내가 지각할 수 있는 영역인 일명 ‘혼’의 영역을 터치하는 것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지적이고 내 감정을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감동이 있어야 은혜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보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지만 분명이 존재하는 영적인 부분’이 새롭게 되고 강건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다 알고 있는데, 또 그렇게 살아가고 싶기도 한데 그게 내 마음 같이 잘 안 돼요.’라고 말하지 않는가? 그것이 바로 영적인 부분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래서 바울도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이 부분을 빼놓지 않고 늘 구했다. “아버지께서 그분의 영광의 풍성하심을 따라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 주시고”(엡 3:16)

마음은 원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성도들을 많이 본다. 그래서 내가 새해에 들어서 주께 온 마음을 다해 사모하고 구하는 것이 있다. “내 위에 현재 머물러 계시고(고후 12:9), 내 안에서 활동하고 계시는(엡 1:19, 골 1:29) 성령께서 이제 내 삶과 사역 가운데서 나타나셔서 역사해 주소서(고전 2:3-4)!!” 당연히 육체적인 영역에서 성실하게 행동하고, 혼적인 영역에도 새롭고 올바른 사고를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러나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영적인 영역이 충만하고 강건하기를 구하고 있다. 주일예배 시간에 다 같이 기도할 때 그런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성령님, 오늘 예배에도 나타나셔서 우리 성도들을 강건하게 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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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y’s service(1st, Dec)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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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