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새해에 다시 한번 성경읽기” – 방성현 형제(우성가인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연초가 되면 나는 항상 하는 여러 결단이 있다. 그중 하나가 헬스장을 등록해 묵혔던 건강을 다시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물론 이 결단이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과 자기 절제, 과자 하나를 더 먹고 싶어도 내려놓는 엄청난 결단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결단에도 불구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연초에 했던 나 자신과의 약속들은 어디에 갔는지 나는 다시 Fish and Chips에 손을 대는 나의 모습을 본다. 그렇다. 결단을 지키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Crew들이 필요하다.

성경 읽기 모임에 참여한 지 벌써 3년이 되었다. 성경을 읽기 위한 열심은 신앙이 생겼을 때부터 있었지만, 혼자 성경을 읽다 보면 은혜가 충만할 때는 몇 시간을 읽다가도 나중에는 하루 한 장 읽기도 벅찰 때가 있었다. 그래서 창세기와 출애굽기, 마태복음에 밑줄이 가득했다. 고질적인 습관을 끊기 위해 성경 읽기 모임에 참여하며 매년 성경을 한 번 훑을 수 있게 되었다. 혼자 하면 힘들지만, 공동체로 함께하면 어려운 말씀도 읽게 된다. 함께 성경을 읽는 형제, 자매들도 이 유익을 고백하고 작년에는 성경일독을 마쳤다. 함께하면 할 수 있다.

또 다른 유익은, 성경을 연대기 순으로 읽게 되면서 선지서 말씀의 배경이 이해되고, 하나님께서 왜 이 당시에 이러한 말씀을 하셨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학개서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귀환 후 시작했던 성전 재건을 ‘다시’ 진행하도록 격려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다시’라는 말은 이 성전의 재건이 이방 민족들의 방해로 16년 동안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이라 믿고 시작했던 일이 중단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시고 일어나게 하신다. 이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하게 다가온다. 하나님의 일이라 믿고 시작했던 일이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을 때, 학개서와 스가랴서에 나오는 신앙의 선배들을 보며 위안을 얻고, 이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다시 한번 일어날 힘을 얻게 된다.

성경을 단순히 읽는 것이 형식화되면 지식을 채우는데 그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던가. 이 말씀이 우리에게 호흡과 같이 익숙해 질 때 이 말씀은 우리의 심령과 골수를 쪼개며, 하나님의 자녀로 부족함 없이 자라게 하며, 온전하게 하실 것이다.

꾸준함이 능력이기에, 그것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들 중 성경 읽기 모임에 함께해 보시는 것이 어떠한지 이 공간을 통해 제안드린다. 1주일에 네 번(월, 화, 목, 토), 저녁 10시~10시 35분까지, 화면을 킬 필요 없이 Zoom으로 함께 성경을 읽으면 된다. 이번 해는 성경을 새번역 성경으로 연대 순서로 읽을 예정이다. 이렇게 읽다 보면 연말에는 성경 1독을 하게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12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Dec)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