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상한 마음들을 치료해 주소서

우리가 잘 관리하면서 지켜야 할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이라고 성경은 말한다(잠 4:23). 그만큼 마음이란 하루에도 수십 번 무엇으로부터 빼앗길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처음에 바른 길로 가다가 그 마지막이 불행하게 끝난 사람들을 보면 다 마음을 처음부터 지키지 못해서 그랬다.

가인도 동생에 대한 분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저주 받았고, 삼손도 여자에 대한 정욕을 다스리지 못해서 눈이 뽑히고 맷돌 가는 노예로 전락했고, 사울도 다윗에 대한 시기심을 다스리지 못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쌍한 사람이 되었다. 이처럼 성경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가장 많이 다루고 있다.

우리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난 이후로 우리 마음에 생겨난 문제 중에 가장 큰 것은 마음이 상하게 되는 경우다. 사람이 잘못된 길을 걸으면 마음이 상해진다(시편 51:17). 그래서 하나님이 원치 않는 길을 선택하며 살아갈 때 우리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고, 그 상태를 해결하지 않고 계속 두면 굳어져서 나중에는 담대히 죄를 짓는 자가 되어버린다.

의롭고 착한 사람도 마음이 상할 수 있다. 의인 롯이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의 음란과 불법을 보면서 마음이 상했다고 했다(벧후 2:8).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이런 상한 마음을 치료하시는 분이시다. 성령께서 임하신 이유도 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도 마음이 상한 자들을 치유하는 것이었다(이사야 61:1~2, 누가복음 4:17~19).

곰곰이 지난 나의 삶에 돌아보면 가장 힘든 싸움은 다 내 마음에서 있었다. 내 마음이지만 지키기가 얼마나 힘이 들든지…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 하는 어떤 좋은 권면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해 보았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더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다. 내가 너무 부족해서 착한 우리 성도들의 상한 마음을 싸매어주지 못한 많은 부분을 우리가 함께 그분을 예배할 때 성령께서 임재 하셔서 다 치유해 주셨으면 좋겠다. “주님, 그렇게 해 주세요!!”

생각으로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 알지만 도무지 내 뜻대로 안 되는 우리의 마음들이 예배할 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그냥 풀리고, 그냥 회복되고, 그냥 평강과 기쁨이 있는 그런 은혜를 있기를 사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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